어업 유산 명맥 잇는 100년 전통 강진군 병영면 가래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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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병영면 중고저수지 일원에서 26일 100년 전통의 가래치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병영면지역발전협의회가 전통 어업유산의 가치를 계승하고 병영면민의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
전통어업 '가래치기'는 대나무로 만든 원뿔 모양의 통발 바구니로 물을 뺀 저수지 바닥을 눌러 가래 안에 가둬진 물고기를 잡는 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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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 병영면 중고저수지 일원에서 26일 100년 전통의 가래치기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병영면지역발전협의회가 전통 어업유산의 가치를 계승하고 병영면민의 화합을 위해 마련했다.
행사가 열린 중고저수지를 포함한 연방죽 생태순환 수로는 국가중요농업유산 세계관개시설물에 등재돼 있다.
전통어업 '가래치기'는 대나무로 만든 원뿔 모양의 통발 바구니로 물을 뺀 저수지 바닥을 눌러 가래 안에 가둬진 물고기를 잡는 어법이다.
150년도 훨씬 넘는 조선시대에 성행했는데, 한해 농사를 끝내고 저수지의 물을 흘려보내면서 수확을 자축하고 내년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 마을 축제에서 유래됐다.
주로 잡히는 어종은 붕어, 메기, 가물치 등이 있으며 가장 큰 물고기를 잡으면 한해에 행운이 대통한다는 얘기도 전해온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삶의 노고를 풀어내고 대어를 낚는 기쁨을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100년 이상의 명맥을 이어온 가래치기 행사가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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