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FA 결국 3명만 신청..연봉 100% 보상금 내야

이용균 기자 2021. 11. 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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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kt 위즈 전유수 고척 | 이석우 기자


프로야구에 첫 도입된 퓨처스리그 FA 제도를 통해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3명에 그쳤다.

KBO는 26일 퓨처스리그 FA 승인 선수를 발표했는데, FA를 신청한 선수는 KT 투수 전유수, 두산 외야수 국해성, NC 투수 강동연 등 모두 3명이었다. 앞서 지난 22일 발표한 FA 자격 선수에는 모두 14명이 자격을 얻었다고 돼 있었지만 이중 LG 포수 이성우는 은퇴를 결정했고, 두산 투수 이동원, 삼성 외야수 이현동, SSG 외야수 김경호 등은 이미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롯데 투수 정태승은 재활군 코치 역할이 결정된 상태였다.

결국 FA 신청 선수는 3명에 그쳤다.

제도 도입이 발표된 뒤에도 퓨처스리그 FA 제도의 문제점들이 지적돼왔다. 실제 FA 자격을 얻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 계약금이 없는 것은 물론 연봉 증액이 불가능하다는 점, 구단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에서 FA 자격을 얻기 위한 승인 신청을 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평가됐다.

퓨처스리그 FA 선수들은 27일부터 10개 구단 전체와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금도 없고 연봉도 올려받을 수 없지만 이들을 데려가는 팀은 원소속구단에 직전연봉 100%를 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전유수의 연봉은 1억500만원, 국해성의 연봉은 5000만원, 강동연의 연봉은 4400만원이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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