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보고 5~10분 투입할 것" 이상범 감독의 오브라이언트 기용 계획

조영두 2021. 11. 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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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오브라이언트(28, 206cm)가 27일 KBL 데뷔 경기를 가질 수 있을까.

원주 DB는 지난 15일 얀테 메이튼의 시즌 대체 외국선수로 오브라이언트를 낙점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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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조니 오브라이언트(28, 206cm)가 27일 KBL 데뷔 경기를 가질 수 있을까.

원주 DB는 지난 15일 얀테 메이튼의 시즌 대체 외국선수로 오브라이언트를 낙점 지었다. 오브라이언트는 지난 2014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6순위로 밀워키 벅스의 선택을 받았고, 덴버 너게츠와 샬럿 호네츠를 거쳤다. 그의 NBA 통산 기록은 147경기 출전 평균 3.5점 2.4리바운드.

DB 이상범 감독은 “예전부터 눈여겨봤던 선수였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KBL 몇몇 팀들이 영입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돈이 맞지 않았고, 본인이 다른 리그에서 뛰고 싶다며 거절했다. 다행히 메이튼이 부상당하자마자 박제용 전력분석이 빠르게 추천을 했고, 오퍼를 넣어서 3일 만에 계약이 성사됐다”며 오브라이언트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의 말대로 DB가 오브라이언트를 영입한 배경에는 박제용 전력분석의 발 빠른 대처가 숨어 있다. 오브라이언트는 2019-2020시즌 러시아 리그에서 뛸 당시만 해도 KBL에 올 레벨이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몸값이 하락했고, 올 시즌에는 아예 소속 팀이 없었다. 덕분에 DB가 빠르게 그를 데려올 수 있었다.

“현재 상황이 급하게 영입할 수 있는 외국선수가 별로 없었다. 없는 선택지에서 고민 중이었는데 박제용 전력분석이 기가 막히게 오브라이언트를 찾아냈다. 덕분에 빠른 시일 내에 영입을 할 수 있었다. 박제용 전력분석에게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이 감독의 말이다.

NBA에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오브라이언트는 2018-2019시즌부터 유럽으로 건너갔다. 특히 2019-2020시즌에는 러시아 리그 로코모티브 쿠반에서 뛰며 정상급 스코러어로 이름을 날렸다. 따라서 DB에서도 내외곽을 오가며 팀 득점을 책임져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감독은 “득점력을 보고 데려온 건 맞다. 하지만 비디오를 통해 영상을 본 게 전부였고, 코로나19 때문에 해외에 나가서 볼 수도 없었다. 어떻게 활용할지는 팀 훈련하는 걸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15일 입국한 오브라이언트는 25일 10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쳤다. DB가 26일 내에 오브라이언트의 선수 등록을 마칠 예정일 가운데 2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감독은 “내일(27일) 출전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 어제(25일) 격리 해제돼서 개인 훈련하고, 오늘(26) 처음으로 팀 훈련을 같이할 예정이다. 훈련을 통해 몸 상태 보고 5분에서 10분 정도 기용할 예정이다. 만약, 어렵다고 판단되면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 사진_DB 구단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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