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밖의 현실' 원주 DB, 변신의 조건은 '분산, 부활, 적응'

김우석 2021. 11. 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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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며 국가대표 브레이크가 시작되었지만, 대회 취소로 인해 휴식 시간이 되고 있다.

각 팀은 개막 후 가진 15경기를 통해 발견된 부족한 점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절실한 현재다.

분산과 부활 그리고 적응이라는 단어가 합쳐진다면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강력한 다크호스 이상의 존재감을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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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며 국가대표 브레이크가 시작되었지만, 대회 취소로 인해 휴식 시간이 되고 있다. 각 팀은 개막 후 가진 15경기를 통해 발견된 부족한 점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게 되었다.

각 팀의 공격 컬러와 과정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원주 DB는 ‘빠른 볼 처리’가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역습과 빠른 볼 처리를 통해 공격을 풀어간다.얼리 오펜스가 핵심이다. 다양하고 강한 압박으로 구성된 수비에 더해진 얼리 오펜스를 통해 공격을 풀어간다.

부임 첫 해 객관적인 라인업이 강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농구 콘셉트를 팀과 적절히 융화시키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이라는 기적과도 같은 결과와 마주할 수 있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초반 역시 아쉬움이 가득하다.

시즌 전 우승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던 DB는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작성하며 신바람을 냈지만, 이후 8패(3승)를 당하며 부침을 겪고 있다.

공격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을까? 일단 허웅에 대한 높은 의존도와 김종규의 상대적 부진 그리고 얀테 메이튼의 부상 이탈을 들 수 있다. 득점력 분산과 김종규의 부활에 더해진 기대주 조니 오브라이언의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표들을 살펴보자. 평균 득점이 75.4점에 불과하다. 10위 서울 삼성에 74.9점에 0.5점을 앞선 9위에 올라있다. 위에 언급한 세 명의 이름이 주된 이유로 풀이된다.  

 

속공 득점은 9.4점으로 적지 않다. 3위에 해당하는 숫자다. 73.5를 생산한 페이스는 가장 많다. 팀 컬러는 잘 유지하고 있다. 역시 허웅에 대한 의존도와 김종규의 부진 그리고 메이튼의 부상 이탈로 인한 마무리 능력에 아쉬움이 가득한 상황이라 볼 수 있다.

커리어 7번째 시즌을 소화하고 있는 허웅은 평균 14.9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지나치고 있다. 다른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절실한 현재다. 평균 10.4점을 기록 중인 김종규는 내용이 좋지 못하다. 인사이드와 외곽 득점의 비중이 비슷하다. 인사이드에서 적극적인 모습이 요구되는 현재다.

김종규의 외곽 플레이가 많아지면 공격에서 밸런스가 깨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브라이언을 향한 기대감은 크다. 지난 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했던 제라드 설린저를 능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존재할 정도다.

이제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 DB가 현재 위치를 털어낼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하다. 기본 기조가 잘 유지되고 있다. 분산과 부활 그리고 적응이라는 단어가 합쳐진다면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강력한 다크호스 이상의 존재감을 보일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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