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청' 윤성호 감독, "결국은 '허구'..아이러니한 상황 연출에 집중"
엔터 업계 피해자 등 외면받는 이들의 현실
서벽준-김승호-윤금선아의 이야기
[텐아시아=서예진 기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가 아이러니한 현대 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2일(금) 전편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김성령 분)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그린 작품이다.
이정은의 남편 김성남의 납치 사건을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펼쳐진 가운데, 그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세 사람 조우찬(서벽준 분), 김수겸(김승호 분), 조리나(윤금선아 분)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함께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조우찬과 김수겸은 불미스러운 사건에 의해 소속사를 나오게 되며 그동안 사용된 비용을 명분으로 오천만 원의 위약금을 떠안게 됐다. 또한 조우찬의 누나인 조리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의도를 가지고 김성남에게 접근하기도.
타의에 의해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된 이들은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고.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피해자 조우찬, 김수겸부터 돈을 위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조리나까지 사회의 이면에 가려져 있는 이들을 조명한 파격적인 설정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상청’을 연출한 윤성호 감독은 “드라마에도 시의성은 중요하지만 결국은 ‘허구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이런 허구적인 이야기의 가치와 수명은 세월이 흐른 후에 다른 시대를 사는 관객이 봐도 끄덕거릴만하고, 한국 사회의 디테일을 잘 모르는 외국 분이 봐도 ‘저 풍경 뭔지 알지’라고 공감할 수 있는 데서 결정되는 게 아닐까 한다”라고 전하며 “무엇보다도 누구나 바로 주목하거나 알아차릴 수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만드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다.
이렇듯 작품 곳곳 누군가에게는 가슴 아픈 현실일 수 있는 아이러니한 사회의 모습을 첨예하게 반영해낸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오직 웨이브를 통해 전편 감상할 수 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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