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제1원전 동토벽 일부 녹았을 가능성"

김영아 기자 2021. 11.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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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로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는 동토벽이 일부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동토벽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사고 원전으로 흘러드는 지하수와 빗물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영하 30도 액체를 원전 건물 주변에 주입해 동토벽을 만들어 지하수가 원전 건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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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동일본대지진 때 폭발 사고가 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로 지하수가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는 동토벽이 일부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동토벽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줄이기 위한 대책의 하나입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는 사고 원전으로 흘러드는 지하수와 빗물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영하 30도 액체를 원전 건물 주변에 주입해 동토벽을 만들어 지하수가 원전 건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원전 4호기와 가까운 일부 지역에서 9월 중순 이후 온도가 0도를 넘었고, 이달 18일에는 13.4도까지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쿄전력이 해당 지역의 동토벽을 파보니 얼어 있어야 할 곳에서 물이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동토벽의 일부가 녹았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도쿄전력은 NHK에 원전 건물 가까운 동토벽의 안쪽 수위에는 변화가 없다며 전체적으로 동토벽의 기능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전력은 하루에 약 150t씩 발생하는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라는 장치로 정화 처리해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화 처리를 해도 오염수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봄부터 정화 처리한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낮춘 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방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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