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의 전설' 엘리소 비르살레제, 건강 문제로 내한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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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계의 '살아있는 전설' 엘리소 비르살라제(79)의 내한 연주회가 건강상 이유로 취소됐다.
금호문화재단은 다음 달 2일 예정된 엘리소 비르살라제의 내한 공연이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26일 밝혔다.
비르살라제는 "예정됐던 아시아 방문을 취소하게 되어 마음 깊이 아쉽고 또 절망스럽다"면서 "다른 기회에 여러분을 찾아뵙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양해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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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피아노계의 ‘살아있는 전설’ 엘리소 비르살라제(79)의 내한 연주회가 건강상 이유로 취소됐다.
금호문화재단은 다음 달 2일 예정된 엘리소 비르살라제의 내한 공연이 건강 문제로 부득이하게 취소됐다고 26일 밝혔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비르살라제는 최근 발생한 심각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방문, 의사로부터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소 2주 이상 연주 및 장거리 이동 중단 권고를 받았다.
비르살라제는 “예정됐던 아시아 방문을 취소하게 되어 마음 깊이 아쉽고 또 절망스럽다”면서 “다른 기회에 여러분을 찾아뵙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양해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예매한 티켓은 자동 취소 및 전액 환불된다.
엘리소 비르살라제는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 블라디미르 호로비츠와 함께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통 계보를 잇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모스크바 음악원과 뮌헨 국립음대의 정교수를 역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보리스 베레좁스키를 비롯해 알렉세이 볼로딘, 박종화, 김태형 등 국내외 뛰어난 피아니스트들을 배출했다. 세계 음악계의 큰 스승으로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 피아노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존경받고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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