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체코 등 동유럽 3개국과 '반도체 협력' 추진

박서빈 인턴기자 2021. 11. 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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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동유럽 3개국과 반도체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5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의 쿵밍신 위원장은 지난달 슬로바키아, 체코,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뒤 "3개국 모두 반도체 개발과 관련해 대만과 협력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앞서 체코와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등은 대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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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동유럽 3개국과 반도체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TSMC의 로고.

25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대만 국가발전위원회의 쿵밍신 위원장은 지난달 슬로바키아, 체코, 리투아니아를 방문한 뒤 “3개국 모두 반도체 개발과 관련해 대만과 협력을 희망했다”고 밝혔다.

쿵 위원장은 “3개국과 실무 그룹을 꾸려 반도체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기술 훈련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반도체 공급망은 거대하다. 국가들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대만의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에 120억 달러(약 14조32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지으면서도, 유럽 지역의 투자에는 나서지 않았다.

로이터는 대만의 이 같은 움직임이 중국의 압력으로 대만과 공식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유럽연합(EU)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앞서 대만은 중국의 정치적 압력에 대한 체코와 리투아니아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앞서 체코와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등은 대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기부하기도 했다.

최근 유럽 역시 대만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EU의회는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표로 통과시키고, 이달 3일에는 EU의회 대표단을 대만에 공식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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