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면제' 걸린 아시안게임 이스포츠 국가대표 선발 어떻게?

이준희 2021. 11. 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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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처음 정식 종목에 채택된 이(e)스포츠의 국가대표 선발 계획 윤곽이 25일 최초로 공개됐다.

한국이스포츠협회는 국가대표 선발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철학 이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후보 선발은) 기본적으로 아시아이스포츠연맹에서 로스터 등록 규정이나 일정, 인원 등이 나와야 한다. 종목별 최고의 경기력을 내기 위해 후보를 등록하는 것이 좋을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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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규정 따라 경기력향상위원회 구성
상임위와 종목별 소위 둬 종합적 판단하기로
기존에 검증된 방법 차용해 공정성 높여
구체적 선발 방식은 소위 등 구성돼야 나와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 항저우 아시안게임 공식 누리집 갈무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처음 정식 종목에 채택된 이(e)스포츠의 국가대표 선발 계획 윤곽이 25일 최초로 공개됐다. 시범 종목이었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에선 금메달 획득 때 군 면제 혜택이 있어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리그오브레전드(LoL), 하스스톤, 도타2, 몽삼국2, 스트리트 파이터5, 아레나 오브 발러(펜타스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A스포츠 피파(FIFA) 등 모두 8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한국이스포츠협회는 국가대표 선발을 “최대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미 수차례 국가대표 선발을 경험한 대한체육회 규정을 최대한 따르겠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이스포츠 관계자, 체육계 관계자, 각 종목 퍼블리셔 등을 포함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구성한다.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감독, 해설위원 등 전문가로 이뤄진 상임위원회와 종목별 소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선발 계획을 짠다. 국가대표팀 감독, 코치, 트레이너 채용은 공개 채용을 원칙으로 한다.

국가대표 선수단 선발은 12월 지도자 선발 및 소위원회 구성을 진행하고, 참가종목 및 참가규모를 확정한 뒤 내년 2월 본격적인 선수단 선발에 들어간다. 이렇게 구성된 대표팀은 3∼5월 지역 예선을 치르고 5월31일 최종엔트리를 등록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한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결국 실제 선발 방식은 종목별 소위원회가 구성돼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뒤에야 알 수 있다. 선발전-차출 여부나 후보 선수 선발 여부도 마찬가지다. 김철학 이스포츠협회 사무총장은 “(후보 선발은) 기본적으로 아시아이스포츠연맹에서 로스터 등록 규정이나 일정, 인원 등이 나와야 한다. 종목별 최고의 경기력을 내기 위해 후보를 등록하는 것이 좋을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해외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를 배제할 계획 등은 현재로선 없다. 김 사무총장은 “결국 그 부분도 종목별로 가장 좋은 방법을 고민해볼 것”이라면서도 “다만 다른 스포츠에서도 해외리그 선수를 배제하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하지만 협회가 대회에서 코치와 트레이너까지 채용해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고, 3∼5월 지역 예선도 치러야 하는 만큼 실제로는 국내리그 소속 여부가 선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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