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 첫 도전" '어느날' 김수현X차승원 역대급 브로맨스 케미 터진다 [종합]

박판석 2021. 11. 2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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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배우 차승원, 김수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1.11.26 /jpnews@osen.co.kr

[OSEN=박판석 기자] 믿고 보는 배우 김수현과 차승원이 만났다. 쿠팡플레이 첫 오리지널 시리즈 ‘어느날’은 과연 오랜 기다림을 충족 시켜주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26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 된 쿠팡플레이 ‘어느날’ 제작발표회에 이명우 감독, 김수현, 차승원, 김성규가 참석했다.

‘어느날’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룻밤 사이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김수현)와 진실을 묻지 않는 밑바닥 삼류 변호사 신중한(차승원)의 치열한 생존을 그린 8부작 하드코어 범죄 드라마.

김수현은 평범한 대학생에서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된 김현수 역을, 차승원은 진실보다 자신의 생존이 중요한 생활형 변호사 신중한 역을, 김성규는 교도소의 절대 권력자이자 법 위에 군림하는 인물인 도지태 역을 맡았다.

이명우 감독은 ‘어느날’을 통해 사법 제도와 정의에 대해 이야기 싶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그런일이 생기지 않으면 가장 좋겠지만 살다보면 사법제도 앞에 서야 할 경우가 생긴다. 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사법제도의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 됐으면 좋겠다”고 연출의 변을 밝혔다.

김수현과 차승원은 원작에 반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원작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영국과 미국의 현수가 가진 매력을 제가 표현해보고 싶었다. 각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정의가 충돌하는 소용돌이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 원작을 보고 외피는 얼음장처럼 차갑지만 인물들은 용광로처럼 뜨거운 드라마였다. 상반되면서 오는 이야기의 깊이감이 있다. 이명우 감독이 우리 감성과 시선에 맞게 잘 연출했다”라고 칭찬했다.

이명우 감독은 김수현과 차승원과 김성규를 한 작품에 모았다. 이 감독은 “대한민국의 감독이라면 여기 있는 배우들과 하고 싶다. 원작이 있는 드라마를 리메이크 하는 것이 부담감이 있다. 작품을 기획할 때부터 원했던 배우들이 이 자리에 모실 수 있어서 좋았다. 운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OSEN=지형준 기자]배우 차승원, 이명우 감독, 배우 김수현, 김성규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1.11.26 /jpnews@osen.co.kr

이 감독은 차승원과 김수현 그리고 김성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나 이명우 감독은 “차승원은 스릴러와 누아르 뿐만 아니라 코미디까지 소화 가능한 배우다. 깊어질 수 있는 이 드라마를 살아있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배우가 누굴지 고민했을 때 차승원이 떠올랐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캐릭터와 차승원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김수현과 차승원은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김수현은 “드라마 제안을 받았을 때 기회라고 생각했다. 현수로서 상처받고 결백했고 버텼고 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차승원은 ‘화유기’ 이후 4년여만에 복귀했다. 차승원은 “작품을 작업한 가장 큰 이유는 이명우 감독 때문이다. 과거에 함께 작업하면서 행복한 기억이 있었다.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정서를 잘 어루만져주겠다는 믿음이 있었다. 감독님에게 연락이 왔을 때 대본도 보지 않고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김성규는 ‘어느날’을 통해 강렬한 악역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규는 “여기 나온 인물들은 상황과 선택의 연속 속에 또 다른 선택을 한다. 교도소에 있지만 나쁜 사람이지만 단순한 악역은 아니다. 악역이라서 부담 스럽지 않았다. 그 전에 맡았던 역할과는 다르다. 예전에는 하이에나 같은 역할이었다면 지금은 사자다”라고 예고했다.

차승원은 “김성규의 역할은 원작에서도 아주 매력적이다. 저와는 마주치지 못했다. 현장에서 이야기만 들었을 때는 분위기나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라고 들어서 정말 궁금했다. 제가 보는 관점에서 김성규의 도지태는 귀여운 면도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김수현은 주연 배우로서 부담감도 털어놨다. 김수현 “부담감은 매번 작품할 때마다 나이를 먹어 갈 때마다 항상 사라질 수가 없다. 발전된 모습에 대한 부담감과 전작과 비교가 될 수 있는 부담감이 있다. 그런 부분이 필요하다.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날’ 현장의 특별함에 대해 “이렇게 까지 억울했던 적이 없다. 이렇게 까지 남자들이 많았던 현장이 없었다. 장르물 첫 도전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차승원은 신중한 역할을 위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비주얼 변신을 시도했다. 차승원은 “신중한이라는 캐릭터가 머리를 묶고 수염을 기르고 이런 모습들이 튀지 않는다. 무엇보다 신중한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생활감이 가장 중요했다. 도지태의 어둠과 대비되는 밝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언급했다.

이명우 감독은 배우들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고햇다. 이 감독은 “원작을 보고 나서 며칠간 가슴이 먹먹했다. 이런 드라마를 다시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원작을 한국으로 들여 왔을 때,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사법체계가 달라서 한국화 하기 만만치 않았다. 작가와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잘 해냈다. 배우에게 디렉션을 주기 보다 배우들이 뽑아내는 캐릭터를 관찰자 입장에서 따라갔다. 배우들이 캐릭터를 만들어가고 소화해가는 것이 중요했다. 배우들이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 깊었을 것이다. 배우들의 고민해서 만들어낸 캐릭터를 한 그릇에 담기 위해 애썼다”라고 했다.

[OSEN=지형준 기자]배우 차승원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1.11.26 /jpnews@osen.co.kr

김수현은 현수 역할을 소화하면서 이명우 감독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김수현은 “감정 연기가 많았다. 그래서 똑같은 모습을 보여줄까봐 걱정했다. 감독님이 배우들을 잘 지켜봐주신다. 감독님에게 제 연기에 대해 물어볼 때 이미 같이 호흡하고 있었다. 같이 화내고 같이 울고 같이 억울해하는 것을 보고 확신을 얻었다”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성규와 차승원은 김수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규는 “교도소에 촬영하는 것이 덥고 먼지도 많고 힘들었다. 힘든 순간에 김수현이 저에게 손선풍기도 대주고 배려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김수현이 까탈스럽지 않다. 이 친구는 자기것이 확실히 있다. 자기것을 하면서 남을 배려하는 게 쉽지 않다. 그 모습을 보면서 이래서 ‘김수현이구나’라는 것을 느겼다. 자기 것이 견고한 사람이다”라고 감탄했다.

[OSEN=지형준 기자]배우 김수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1.11.26 /jpnews@osen.co.kr

김수현은 “대본 리딩 현장에서 처음 인사를 드리면서 눈빛을 교환하면서 느낀 것은 이미 서로 좋아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장에서 차승원의 예전 작품을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이 정말 좋았다. 차승원이 농을 정말 즐긴다”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김수현은 차승원은 물론 김성규와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김수현은 “작품 속에서 현수와 신중한의 관계는 부모님 같은 역할도 해낸다. 그런 끈끈한 매력이 있다. 교도소에서는 도지태와 브로맨스가 있다. 어딜가나 남자들이 끊이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차승원은 ‘어느날’의 관전포인트에 대해서도 밝혔다. 차승원은 “김현수가 되서 드라마를 보면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추천했다.

‘어느날’은 27일 0시에 첫 공개될 예정이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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