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도 합류..4대 은행, 일제히 예·적금 금리 최대 0.4%P 인상

김상준 기자 2021. 11. 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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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예·적금 등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4대 시중은행 모두 수신금리를 기준금리 인상분 이상으로 올린 것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36개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 전날(2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인상하자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모두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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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신한은행이 예·적금 등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4대 시중은행 모두 수신금리를 기준금리 인상분 이상으로 올린 것이다. 여신(대출)금리는 오르는 데 수신금리는 오르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이 커졌고,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현실화를 요구하면서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29일부터 36개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상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주력 상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제 기준 최고 연 4.2% 금리, '신한 알.쏠 적금'은 1년제 기준 최고 연 2.6% 금리가 적용된다. 1년 만기 '디딤씨앗적립예금'은 금리가 0.4%포인트 올라 최고 연 2.05%가 금리를 받을 수 있고,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 3년제는 0.3%포인트 올라 연 최고 금리는 1.85%가 됐다. 오는 12월엔 최고 연 1.8% 금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기예금(1년제)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이 전날(2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인상하자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모두 수신금리를 인상했다. 인상폭은 최대 0.4%포인트로 동일하다. 한국은행 인상분인 0.25%포인트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43개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린다. '국민수퍼정기예금' 등 정기 예금 17개 상품과 'KB두근두근여행적금' 등 적립식 예금 26개 상품 금리가 오른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전날 즉시 예·적금 상품에 인상한 금리를 반영했다. 하나은행은 '주거래하나 월복리적금' 등 5개 상품에 대한 금리를 0.25%~0.4%포인트 올렸다. 29일부터는 '도전365적금' 등 13개 상품에 대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른다. 우리은행도 전날부터 19개 정기예금과 28개 적립식예금 금리를 0.25%~0.4%포인트 인상했다. '우리 Super 정기예금'은 최고 연 1.15%에서 최고 연 1.45%로, '우리 Super 주거래 적금'은 최고 연 2.55%에서 최고 연 2.80%로 금리가 오르는 등이다.

4대 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당일이나 다음날 수신금리를 일제히 올린 것은 이례적이다. 그동안 은행들은 기준금리가 인상되더라도 1주일 내외의 시간을 두고 수신금리를 올렸다. 수신금리 인상은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은행 내부적으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거쳐야 하는 부서나 위원회도 많은 등 의사결정 과정 자체가 복잡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출금리는 빠르게 상승하는데 수신금리는 인상이 느리고 폭도 작다는 비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확대된 예대금리 차를 이유로 수신금리 현실화를 은행들에 요청한 영향도 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9일 시중은행 여신 담당 부행장들을 소집해 여·수신 금리 산정 체계를 점검하겠다며 대출금리에 비해 상승 속도가 더딘 수신금리 인상 필요성을 언급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가 현재 굉장히 벌어져 있다"며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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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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