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내년에도 최소 1100명 뽑는다

김명환 2021. 11. 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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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신규 공인회계사 합격자가 최소 1100명으로 결정됐다. 공인회계사 최소 합격자 수는 2020년도에 전년보다 100명 늘어난 1100명으로 정해진 이후 2년째 이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022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올해와 같은 1100명으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애초 업계에서는 내년도 공인회계사 최소 선발 인원 축소 가능성이 제기됐다. 2018년 '신(新)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3년간 최소 선발 인원이 늘어나면서 업계 일각에서 회계사 공급 과잉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8년 904명이었던 합격자는 2019년 1009명, 2020년 1110명, 올해 1172명으로 늘었다.

이에 회계업계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회계사 수급을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지난해 취임한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회장 공약 중 하나도 선발 인원 축소였다.

그러나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 상장사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의무제, 표준감사시간제 등으로 인해 회계사 인력난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면서 내년도 최소 선발 인원 규모가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됐다는 지적이다.

[김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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