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차장에 박선원 "남북·북미관계 돌파구 마련에 이바지 기대"

핵심요약

해외·대북 정보 수집을 총괄 1차장에 박선원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
참여정부 안보비서관, 주상하이 총영사 등 거쳐
방첩 업무 제2차장에는 천세영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장
국정원 신임 기조실장 노은채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 내정

문재인 대통령은 해외·대북 정보 수집을 총괄하는 국가정보원 제1차장에 박선원(58)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을, 방첩 업무를 맡는 제2차장에 천세영(54)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신임 기획조정실장에는 노은채(56) 국가정보원장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을 내정했다. 이들은 27일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신임 국가정보원 제1차장은 참여정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 주상하이 총영사 등을 거쳐 현재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 중인 대북 및 국제정치 전문가다.

박 수석은 "안보 전략가로서의 식견은 물론 개혁적 마인드와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대북 현안 해결 및 남북·북미관계 돌파구 마련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 신임 국가정보원 제2차장은 1992년 임용 이후 줄곧 수사업무에 매진해 온 대공 수사 전문가다. 박 수석은 " 줄곧 수사업무에 매진해 온 대공 수사 전문가"라며 "수사업무 관련 해박한 법률적 지식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 중인 대공 수사권 이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방첩ㆍ대테러 등 제2차장 소관 업무를 훌륭히 이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노 신임 기획조정실장은 국정원의 과학정보 방첩 감사 분야 및 북한부서장 등을 두루 거쳐 국정원의 내부 상황에 정통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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