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 9.5만명 美..추수감사절, 대유행 방아쇠 되나

이지윤 기자 2021. 11.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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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악몽에 가려진 사이 미국에서도 다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서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전날 9만5169명을 기록했다.

특히 북부에 위치한 미시간주는 일평균 확진자 수가 8000명대로 미국 안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 5340만여명의 미국인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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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덴버 국제공항 보안검색대에서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여행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2021.11.23./사진=[덴버=AP/뉴시스]

유럽의 악몽에 가려진 사이 미국에서도 다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를 계기로 감염은 물론 사망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뉴욕타임스(NYT)의 집계에서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전날 9만5169명을 기록했다. 2주 전보다 24% 는 것이다. 입원 환자 수도 5만1601명으로 11% 증가했다. 다만 사망자 수는 1117명으로 6% 감소했다.

미국 중서부와 북부 지역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특히 북부에 위치한 미시간주는 일평균 확진자 수가 8000명대로 미국 안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시간주에서는 2주 전과 비교해 감염이 88% 늘었다.

미국은 10월 하순을 기점으로 감염 재확산 추세를 보이는데, 이에 대해 ABC뉴스는 전문가를 인용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채 방치된 1억명의 미국인과 추운 날씨, 완화된 규제, 델타 변이, 백신 효과 저하"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 가운데 이날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 연휴가 대유행의 불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메이시스 백화점 주관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2021.11.25./사진=(뉴욕 로이터=뉴스1)

실제로 미국인의 이동량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전날 230만여명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날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자 2019년 같은 날의 88%에 달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에 5340만여명의 미국인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2019년의 95%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앞으로 4주 동안 4만8000여명이 더 숨질 수 있다고 봤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지난 23일 밤 매사추세츠주 낸터킷에 있는 한 저택으로 이동했다. 이 집은 투자회사 칼라일 그룹의 공동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의 소유로, 가격은 3000만달러(약 358억원)로 추산된다. 공화당은 인플레이션으로 수많은 미국인이 굶주리는 와중에 바이든 대통령은 낸터킷에서 호화로운 추수감사절을 보낸다고 비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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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jiyoon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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