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ick> 英 명문대 "학생 격차 해소 노력은 빵점?"

[EBS 글로벌 뉴스]

오늘 글로벌 픽 순서는 길금희 기자와 함께합니다.

황대훈 기자 

영국 명문대 "학생 격차 해소 노력은 빵점?"

이건 무슨 내용입니까 

길금희 기자 

영국 재정문제연구소가 영국 유명대학들이 저소득층 출신을 돕기 위한 노력에선 정작 낙제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명문대들이 인재 육성에만 급급했지, 학생들간의 벌어지는 부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은 크게 부족했다는 겁니다. 

황대훈 기자  

대학이 실제 사회적 이동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를 평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은데요. 

대체적으로 평가결과가 낮은건가요?

길금희 기자 

조사기관은 영국 대학 중 단 한 곳, 런던의 퀸메리 대학만이 사회적 이동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번 결과는 2002년부터 2006년 사이 대입시험을 치른 100만 명의 학생이 속한 학교와 대학, 또 노동력 이력을 조사해 30세 전후까지 종합한 학생들의 경력을 추적한 데 따른 값이라고 하는데요. 

연구진은 대학이 사회적 이동성을 높이기 위한 주된 수단인만큼 저소득층의 잠재력을 키워줘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