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의혹'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경찰 출석.."소설 쓰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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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오늘(26일) 낮 1시 50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7일, 최 전 의장의 주거지와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최 전 의장에 대한 경찰 조사는 오늘 늦게까지 이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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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이 오늘(26일) 낮 1시 50분쯤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경기남부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 전 의장은 로비 의혹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부분 답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다만, 최 전 의장은 과거 대장동 민간 개발 사업이 한창일 때 차량 제공 등 금품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소설 쓰시네."라고 답했습니다.
최 전 의장은 지난 2013년 2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가 의회를 통과할 때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경찰은 최 전 의장이 지난 대장동 개발 사업 때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7일, 최 전 의장의 주거지와 화천대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화천대유로부터 성과급 명목으로 40억 원을 사후수뢰하려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도 최 전 의장 측에 30억 원이 전달된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전 의장에 대한 경찰 조사는 오늘 늦게까지 이뤄질 전망입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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