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코트 복귀 '파워 테니스' 이은혜, "이 긴장감 너무 그리웠다"

정광호 2021. 11. 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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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입단 첫해부터 실업 무대를 휩쓸었던 '파워 테니스' 이은혜(NH농협은행)가 26일 약 9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올해 실업 3년 차인 이은혜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지난 3월 수술을 받았고 9개월간의 재활 끝에 시즌 마지막 실업 대회인 2021년 비트로 실업테니스마스터스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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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마스터스 본선 1회전을 위해 연습 중인 이은혜

실업 입단 첫해부터 실업 무대를 휩쓸었던 '파워 테니스' 이은혜(NH농협은행)가 26일 약 9개월 만에 코트에 복귀했다.  

올해 실업 3년 차인 이은혜는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지난 3월 수술을 받았고 9개월간의 재활 끝에 시즌 마지막 실업 대회인 2021년 비트로 실업테니스마스터스 본선에 진출했다.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며 앞선 경기를 지켜본 이은혜는 "코트장에 처음 왔을 때, 이 무거운 분위기와 이러한 모든 긴장감이 그리웠는데 오늘 이렇게 느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며 "9개월 만에 복귀 시합이라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며 몸 상태를 체크하려고 한다"고 경기장에 온 소감을 밝혔다. 

이은혜는 작년 9월 안동오픈 우승과 올해 3월 1차 실업연맹전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끌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으나 뼈아픈 부상으로 좋은 흐름이 꺾였다. 크게 실망했을 법도 한데 이 모든 것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경기를 뛰지 못했던 것이 재활하면서 가장 힘들었다. 올해는 우리 팀이 해외로 나가 투어도 뛰었다. 솔직히 나도 같이 나가서 뛰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생각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어서 이렇게 올해 마지막 대회도 뛸 수 있었고 또 그만큼 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게 주어졌다고 생각하기에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은혜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었다. 

이은혜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음에도 재활을 잘 마쳐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복귀할 수 있었던 이유는 팀의 적극적인 도움이었다. 

"재활하면서 솔직히 '아, 내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그래도 팀에서 나를 기다려주었고 곁에서 많은 응원 해주었다. 박용국 NH농협은행 스포츠단장님, 김동현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감사드린다. 특히 애슬레틱 플로우의 전담 트레이너 선생님이 특별히 더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퍼포먼스 적으로 확실하게 나를 만들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이후 이은혜는 당장 몸을 더 확실하게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동계훈련에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큰 부담없이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고 각오했다. 

또한, 자신의 플레이에 더 집중하고 계속 시합을 뛰면서 상대의 장점을 보고 그 경험을 통해 배워서 성장한다고 말하는 이은혜는 최종적으로 그랜드슬램 무대에 뛰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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