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텔라랩, 스마트 주차 솔루션 '워치마일' 중요 랜드마크로 확장중

조광현 2021. 11.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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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공간과 주차된 차를 찾기 위해서 주차장을 몇 바퀴씩 돌아 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워치마일’은 차와 공간을 연결해 이러한 불편을 해소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이다.”

스마트 주차 솔루션 ‘워치마일’을 개발한 베스텔라랩의 정상수 대표의 말이다. ‘워치마일’은 주차장의 주차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앱이다. 해당 건물의 주차 현황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고 주차 면을 공간적으로 보여줘 주차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정밀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차 면까지 편안하게 길안내를 받는다. 주차가 완료되면 주차 위치는 자동으로 인증되기 때문에 주차 공간을 따로 기억할 필요가 없다. 주차 시스템과 ‘워치마일’ 간의 결제시스템이 연동된 곳은 결제를 따로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주차비가 정산된다.

‘워치마일’은 전국 30여 군데에 설치됐다. 주로 백화점, 전시장, 공공기관 등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과 아파트와 같은 거주 공간이다. 다음달 초부터는 서울역에서도 ‘워치마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정상수 대표는 “앞으로 ‘워치마일’은 중요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계속해서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워치마일’에는 위치추적기술, 측위기술, 영상인식기술, 차량 주변에 장애물이나 위험요소를 감지하는 기술, 이동차량 트래킹 기술 등이 적용됐다. 인공위성과 신호를 주고받는 GPS로는 실내의 위치를 추적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주차장은 철골이 많고 금속인 자동차가 많기 때문에 전파가 반사 흡수되어 정확한 위치를 측정하기 힘들다. 베스텔라랩이 개발한 측위기술은 이러한 장애 요소를 모두 극복한 기술이며 여기에 주차공간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영상인식기술까지 접목해 위치를 정확하게 추적한다.

베스텔라랩은 자율주행용 맵 생성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벡터맵 기술을 적용해 영상 데이터를 경량화해서 자율주행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정상수 대표는 ”주차장 내에서도 자율 주행으로 주차가 가능하도록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도로에만 국한되어 있었던 것을 실내 영역으로 끌어온 것으로 라스트마일의 경로체계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정상수 대표는 “베스텔라랩은 연결의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는 기업이다. 차와 인프라의 연결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 앞으로 차와 차가 연결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차와 차가 연결되면 자율주행과 사고예방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주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주차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스마트시티의 주차문제 해소 방안으로 스마트 주차 솔루션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어 베스텔라랩이 향후 건설사, 스마트홈, 완성자동차 기업,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차 서비스 등과의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정상수 대표. KAIST에서 무선네트워크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국가수리과학연구소와 KT에서 무선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이를 사업화 하는 일을 했다. 2013년 렌트카 및 법인카 등 차량을 관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차량관제솔루션 기업을 창업해 엑싯했고 2018년에 스마트 주차 솔루션 베스텔라랩을 창업했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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