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교체에 코스피200 편입까지"..겹 호재에 신고가 경신한 이 종목

김정은 2021. 11. 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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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신고가 경신
코스피200 편입 호재
카카오뱅크 시총 바짝 추격
[사진 출처 = 한국거래소]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코스피200 지수에 특례 편입 확정에 더해 수장 교체 소식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카카오페이보다 한발 먼저 증시에 입성한 '형님'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 추월을 목전에 두고 있다.

26일 오후 1시 39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1만7000원(7.85%) 오른 23만3500원에 거래중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장중 한때 24만35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신고가를 새로썼다. 종전 신고가는 상장 당일이었던 지난 3일 23만원이다. 이날 신고가 기준 카카오페이 주가는 공모가(9만원) 대비 171% 가량 오른 셈이다.

우여곡절 끝에 증시에 데뷔한 카카오페이는 고평가 논란 등으로 상장 직후부터 약세를 거듭해왔다. 카카오페이는 상장 첫날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되면서 '따'에는 성공했지만 상한가를 목전에 두고 힘이 빠지면서 '상'은 성공하지 못했다. 지난 11일에는 장중 한때 14만원선까지 밀려나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코스피200 편입 기대감이 커지면서 카카오페이는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단 1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 기간동안 카카오페이는 37.46% 올랐다. 카카오페이는 전날 18%대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24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 코스닥150과 KRX300의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히면서다. 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지수운영위원회의 심의 결과 카카오페이는 신규특례요건을 충족해 코스피200에 편입됐다. 이는 다음 달 10일부터 적용된다.

또 카카오페이는 전날 신원근 현 전략 총괄 부사장(CSO·Chief Strategy Officer)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금껏 카카오페이를 이끌었던 류영준 대표는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상장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신임 대표 내정자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로 선임될 예정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내정자는 "코스피 상장을 통해 퀀텀점프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기업을 대표하는 직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는 "상장을 준비하며 보여드렸던 성장 전략에 따라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계획들을 차질없이 이뤄가며 전 국민의 금융 생활을 이롭게 하겠다는 비전을 실현시키겠다"고 밝혔다.

한때 18조원으로 쪼그라들었던 카카오페이의 시총 역시 30조원대로 회복하면서 카카오뱅크(32조6434억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거래소에 의하면 현 시간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총은 30조2452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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