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in] 최현우 "마술의 편견을 깨뜨리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조용성 2021. 11. 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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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해리포터죠. 마술사 최현우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Q. 벌써 프로에 데뷔한 지 25주년이 지났습니다. 올해 프로 데뷔 25주년 마술사 한 길 걸어온 소감은?

- 정말 운이 좋게 제가 좋아하는 일을 이렇게 할 수만 있다는 것만 해도 정말 감사한 일인데 그래도 또 많은 분들이 또 공연에도 와주시고 이러니까 너무 항상 감사한 마음이죠.

Q. 어떻게 하다가 마술의 길에 들어서게 되신 거예요.

- 고등학교 때 사춘기 소년이었거든요. 그래서 인기도 없고 말도 잘 못하고 이러니까 어떻게 하면 내가 이성 친구한테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무기가 없을까 이렇게 하다가 당시에 가장 유명했던 데이비드 카퍼필드 그분이 마술을 하는 걸 보고 야 저거를 배워야겠구나. 마술 책을 보면서 어설프게 따라 했던 게 제일 처음에 시작했던 계기였습니다.

Q. 이번 매직쇼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어요. 25주년 매직쇼 제목이 더 브레인이더라고요 이건 제목만 딱 봤을 때는 관객들이랑 두뇌 싸움을 하는 건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떤 쇼인가요?

- 마술이 여태까지 살아남았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마술의 가장 이면에 뇌과학이나 심리학 인간이 가지는 어떤 시각적인 허점들을 잘 이용해서 어떤 마법을 만드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들을 관객분들한테 설명하고 이런 심리학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런 뇌각에 어떠한 부분이 이용되었습니다라고 설명을 하는 방식입니다. 독특하죠. 기존에 어떤 마술을 그냥 쇼 하면 사람 한 번 자르거나 그다음에 공중부양하거나 이런 종류의 것들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그런 건 아니라 어떠한 그러한 이야기들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다뤄보고자 했습니다.

Q. 그럼 실제로 관객들도 참여를 하나요.

- 거의 100% 처음부터 끝까지의 모든 결정을 관객이 결정을 하시고 관객이 다 만들어 가십니다.

Q. 그만큼 몰입도도 훨씬 뛰어나겠네요. 공연 말미에 또 마술의 비밀을 모두 공개한다고 알고 있는데 괜찮은 건가요?

- 많은 분들이 이제 마술의 비밀을 공개를 하면 저런 거였어 별거 아니었네 이렇게 생각하실 수가 있는데 제가 공개하는 그 마술의 비밀을 다 밝히는 순간 관객분들이 공연장 오시면 아시는데 전부 다 기립 박수를 칩니다.

Q. 2018년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 정상회담 얘기도 해 봐야 될 것 같아요. 당시에도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텔레파시를 통하게 하는 그런 마술쇼를 선보이셨잖아요.

- 제 인생에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고요 실수하면 정말 정말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가겠구나 여기서 나는 진짜 끝장이다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이 마술은 아니지만 이 큐브 마술을 이제 두 분과 같이 진행을 했고 두 분이 섞은 큐브가 일치되는 그런 마술을 보여드렸는데 남북 정상회담때 진짜 제 인생에 마술 올림픽도 제가 예전에 나간 적이 있지만 그 올림픽 때보다는 더 집중해서 정말 신중하게 했던 것.

Q. 마술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가 있었을까요.

- 제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약장수 옆에서 정말 진짜 실제로 많이 들었던 얘기예요. 약간 원숭이 옆에서 하는 사람들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들었던 게 있었는데 그런 선입견을 하나씩 하나씩 깨뜨리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Q. 가장 기쁨을 느끼고 보람 느꼈을 때는 언제였을까요.

- 제 공연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 여자친구랑 제 공연을 어릴 때 봤는데 10년이 지나서 아이랑 같이 데리고 현우 씨 공연을 보러 갑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누군가의 인생에 제가 이렇게 관여를 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이 가장 기뻤던 것 같습니다.

Q. 눈길을 끌었던 게 로또 번호를 맞추는 거였어요.

- 사실 마술이라는 건 꿈을 이루어지는 거잖아요. 꿈을 한번 이뤄드려야겠다라는 생각으로 제가 몇 년 전에 실시간으로 로또 1등을 제가 기획을 해서 했는데 사실은 그때 1등에 당첨이 되고 나서 로또 회사로 너무 많은 전화가 폭주를 했어요. 당시에에 홈페이지에 제가 사과 영상이 올라왔죠 여러분 마술은 그냥 마술일 뿐 편하게 봐주세요. 한국에서 정말 마술 하기 힘들어요. 이러면서 그런 해프닝이 있었던 재미난 일입니다.

Q. 시청자분들께 마지막으로 응원의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따지고 보면 사실 마스크가 없던 그때가 마법 같은 순간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일상의 소중함을 빨리 찾을 수 있고 그런 마법처럼 마스크 없는 당당하게 길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기를 이 마법사 최현우가 마법을 걸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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