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녀 가장 폭행' 딸 정신장애 진단 "아직도 사과 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만취 상태 20대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아버지 모습을 본 6살 딸이 정신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폭행 사건 이후 부정적 정서가 증가해, 사소한 일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사료된다. 사건에 대해 반복적으로 반추해 불편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폭행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10분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만취 상태 20대 여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한 아버지 모습을 본 6살 딸이 정신장애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묻지마 폭행 피해자인 40대 남성 A씨의 6살 딸 B양이 지난달 심리검사를 받은 결과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가 시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헤럴드경제가 26일 보도했다 .
검사를 진행한 의사는 ‘아동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부친과 오빠의 피해 장면을 목격한 이후 외부에 대한 경계가 상승하며, 높은 수준의 불안정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을 전했다.
또 ‘폭행 사건 이후 부정적 정서가 증가해, 사소한 일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사료된다. 사건에 대해 반복적으로 반추해 불편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른바 만취녀 가장 폭행 사건은 지난 7월 30일로 오후 10시 50분쯤 서울 성동구 한 아파트 단지 주변 산책로에서 발생했다. 40대 가장은 부인과 중학교 3학년 아들, 유치원생인 일곱 살 딸이 벤치에 앉아 쉬고 있다 봉변을 당했다.
가해자는 피해자 가족에게 본인이 맥주 캔을 건넸고 피해자가 이를 거절했다. 이에 가해자는 맥주캔을 던지고 주먹과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머리 등을 마구 내리쳤다. 폭행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10분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가해자는 경찰에 성추행당했다는 주장을 펼쳐 논란이 됐다.
한편 이 사건은 검찰에서 서울 성동경찰서로 이첩됐으며, 경찰은 폭행, 아동학대, 무고 등의 혐의로 20대 여성 가해자 C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 최장 해저터널 가보니..90분 거리 10분만에 주파
- '오징어게임 187번' 나조은, 만취 음주운전 혐의 입건
- 尹 홍준표 2030 인기, 귀여운 데 있어서.. 洪 버릇 없다
- 조수진, '흑발' 이재명에 포르노 배우가 순정파로 둔갑
- 이준석, 김제동이 "저 싫어하죠?"라고 묻자...
- "이재명, 출세 지장 있을까 봐." 김부선 '조카 살인' 발언 재조명
- 이재명 전기차 구매, 1년 이상 대기..보조금 대폭 확대할 것
- 김병찬 피해자 동생 "언니는 경찰을 믿었다"
- 막내린 초저금리 시대…"빚부터 갚진 마라"
- ‘나이 알면서’ 11세 어린이와 성관계한 20대男 ‘집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