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버린 日거포, 47억 사나이 우뚝 "PIT 10월부터 대화 시도"

이후광 2021. 11. 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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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에서 버림받았던 일본 거포 쓰쓰고 요시토모가 피츠버그의 47억 사나이로 재탄생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DK 피츠버그 스포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쓰쓰고가 단년 계약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남게 됐다"고 보도하며 쓰쓰고의 재계약 뒷이야기를 전했다.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쓰쓰고는 25일 피츠버그와 1년 400만달러(약 47억원) 규모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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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LA 다저스에서 버림받았던 일본 거포 쓰쓰고 요시토모가 피츠버그의 47억 사나이로 재탄생했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DK 피츠버그 스포츠’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쓰쓰고가 단년 계약으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남게 됐다”고 보도하며 쓰쓰고의 재계약 뒷이야기를 전했다.

현지 복수 언론에 따르면 쓰쓰고는 25일 피츠버그와 1년 400만달러(약 47억원) 규모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향후 신체검사가 마무리된 뒤 이뤄질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205홈런의 쓰쓰고는 2020시즌 2년 1200만달러(약 140억원)에 탬파베이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러나 첫해 51경기 타율 1할9푼7리 8홈런 24타점의 부진을 겪은 뒤 2년차 시즌에도 26경기 타율 1할6푼7리로 적응에 실패하며 양도지명 조치를 당했다.

쓰쓰고는 LA 다저스에서 가까스로 빅리그 생활을 연장했지만 슬럼프는 계속됐다. 12경기 타율 1할2푼의 부진에 종아리 부상까지 입으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호시탐탐 빅리그 승격을 노리다가 8월 15일 두 번째 방출을 겪었다.

그런데 하루 뒤 고국행이 아닌 미국 잔류 소식이 들려왔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안받았고, 8월 17일 빅리그에 재입성해 한 달간 타율 2할9푼 5홈런 11타점 장타율 9할3리의 맹타를 휘둘렀다.

탬파베이, 다저스에서 줄곧 타율 1할대에 머물렀던 쓰쓰고는 피츠버그에서 43경기 타율 2할6푼8리 8홈런 25타점 OPS 8할8푼3리를 기록하며 마침내 잠재력을 터트렸다.

매체는 “쓰쓰고의 후반기 활약은 올 시즌의 하이라이트였다”라며 “피츠버그는 그가 톱클래스 슬러거가 됐을 무렵부터 재계약에 관심을 가졌다. 이에 10월부터 상당한 대화를 거듭했고, 쓰쓰고 측은 피츠버그에 실력에 걸맞은 계약을 요구했다”고 막전막후를 전했다.

쓰쓰고에게 1년 계약은 더 큰 미래를 위한 도약의 장이 될 전망. 매체는 “올해도 쓰쓰고가 성공을 재현할 수 있다면 내년에는 보다 더 큰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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