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안에 현역 해군 부사관 6명.. '바다 지킴이' 가족

구윤모 2021. 11. 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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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안에 해군 부사관 6명이 탄생한 '바다 지킴이' 가족이 화제다.

26일 해군 부사관 273기로 임관한 김다희(24) 하사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김 하사는 두 언니인 김규린(32)·김단하(30) 중사, 남동생 김민준(23) 하사에 이어 해군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되면서 한 부모 아래 태어난 4남매 모두가 해군 부사관이 됐다.

첫째 형부 박지후(32) 상사와 둘째 형부 이재희(31) 중사를 합치면 총 6명의 현역 해군 부사관이 한 가족으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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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해군 부사관 273기로 임관한 김다희 하사가 해군부사관으로 근무 중인 두 언니 가족과 거수경례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첫째 형부 박지후 상사(무장, 부221기), 첫째 언니 김규린 중사(공병, 부221기), 김다희 하사(중앙), 둘째 언니 김단하 중사(음탐, 부228기), 둘째 형부 이재희 중사(사통, 부227기). 막내 김민준 하사는 전방부대 함정 근무자로 이날 함께하지 못했다. 해군 제공
한 집안에 해군 부사관 6명이 탄생한 ‘바다 지킴이’ 가족이 화제다. 26일 해군 부사관 273기로 임관한 김다희(24) 하사 가족이 그 주인공이다.

김 하사는 두 언니인 김규린(32)·김단하(30) 중사, 남동생 김민준(23) 하사에 이어 해군 부사관의 길을 걷게 되면서 한 부모 아래 태어난 4남매 모두가 해군 부사관이 됐다. 첫째 형부 박지후(32) 상사와 둘째 형부 이재희(31) 중사를 합치면 총 6명의 현역 해군 부사관이 한 가족으로 모였다.

김다희 하사는 “아버지가 해군병 출신이고, 고향이 해군 1함대가 있는 동해여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해군을 좋아했다”며 “가족들이 명예롭게 우리의 바다를 지키는 모습을 보면서 해군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돼 해군 부사관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4남매를 모두 해군에 보낸 어머니 박재은(54) 씨는 “남매가 모두 원하던 해군 부사관의 꿈을 이루게 돼 늠름하고 자랑스럽다”며 “아들, 딸은 물론 사위나 며느리도 나라를 지키는 건강하고 믿음직한 군인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해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열린 제273기 부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총 305명의 부사관후보생이 임관했다. 부사관들은 앞으로 예하 학교에서 직별 특성에 부합한 전문화된 보수교육을 받게 되며, 이후 해·육상 부대에 배치돼 조국 해양수호의 임무를 수행한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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