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간편하게 요리 맛·색감 '업'..미네랄 풍부한 천일염이 딱이네

2021. 11. 2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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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요리 횟수가 늘어나면서 조리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장 간편하게 요리의 맛과 색감을 올리고 싶다면 천일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우리나라 천일염은 나트륨 농도가 낮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다량 들어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천일염의 우수성은 서해 갯벌에 그 답이 있다. 갯벌에서 생산하는 한국 천일염의 미네랄 함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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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요리 횟수가 늘어나면서 조리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가장 간편하게 요리의 맛과 색감을 올리고 싶다면 천일염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천일염은 맛소금, 꽃소금 등의 정제염과 달리 인위적인 가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얻는 소금이다. 바람과 햇빛으로 바닷물의 수분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바닷물의 칼슘·마그네슘·칼륨 등 풍부한 미네랄이 그대로 스며든다.

이러한 천일염은 요리에서 맛과 향을 높일 수 있다. 커피에 천일염을 살짝 더해줄 경우 커피의 그윽한 향이 더욱 좋아지며, 과일을 먹기 전에 살짝 뿌리면 단 맛이 올라간다. 국내 식품저널(2014)에 실린 기고문에 따르면 소금의 질이 높으면(염화나트륨 함량이 80% 이상)각종 미네랄 덕분에 짠 맛과 함께 단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세계김치연구소 신공정발효연구단의 장지윤 박사팀 연구(2020)에 따르면 천일염으로 절인 김치는 유산균이 활성화되면서 아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되고, 군내가 줄어들어 맛이 좋아진다.

음식의 모양과 색감도 보기 좋게 만든다. 이영은 영양사협회 회장은 “시금치 등 나물을 데칠 때 천일염을 넣으면 녹색이 더욱 선명해져서 보기에도 산뜻한 나물을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생선의 모양도 잡아준다. 이영은 회장은 “생선을 요리할 때에는 모양이 흐트러지기 쉬우나, 천일염을 푼 물에 30분 정도 담가놓으면 생선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단단해지므로 모양이 유지되고 식감도 좋아진다”고 했다. 계란 역시 천일염을 넣고 삶으면 잘 터지지 않는다.

식품의 신선도를 높이거나 농약 제거의 역할도 한다. 요리후 남은 두부는 천일염 물에 담가서 냉장보관하면 보다 오랫동안 신선함이 유지된다. 과일과 채소의 경우 천일염 물에 담그면 표면에 붙은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다만 천일염이라 하더라도 미네랄 함량은 다르다.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은 갯벌 염전에서 만들어지는데,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이나 우리나라 천일염이 이에 속한다. 특히 우리나라 천일염은 나트륨 농도가 낮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이 다량 들어있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천일염의 우수성은 서해 갯벌에 그 답이 있다. 갯벌에서 생산하는 한국 천일염의 미네랄 함량은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육성연 기자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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