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기업총수·국민 상담사.. 李·尹, '새 얼굴 영입' 전쟁

조성진 기자 2021. 11.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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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대선 후보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 상담사' 오은영 박사와 철학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를, 더불어민주당은 전 대기업 회장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재벌가 출신으로 대기업 회장을 지낸 A 씨와 접촉했으나 영입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신과 전문의인 오 박사, '최 도사'라는 별명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최 명예교수 등을 영입하려고 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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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자 고사에 양측 구인난

구색 맞추기 영입 지적에도

여성 인사 모시기 경쟁 가속

여야가 대선 후보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 영입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 상담사’ 오은영 박사와 철학자 최진석 서강대 명예교수를, 더불어민주당은 전 대기업 회장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 모두 여성을 선거대책위원회 전면에 세우는 방향도 구상하고 있지만 영입 대상자가 고사하는 경우가 많아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당이 표방하는 ‘대선 콘셉트’가 설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영입경쟁은 단순한 인기몰이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26일 “당연직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송영길 대표와 함께 40대 여성을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해 ‘투 톱’ 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만 40세에 네이버 CEO에 내정된 최수연 씨 같은 인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민주당은 이와 별도로 재벌가 출신으로 대기업 회장을 지낸 A 씨와 접촉했으나 영입에는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평소 합리적이고 소탈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여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가 강조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에너지 대전환, 디지털 대전환 관련 전문가 영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대중성과 상징성을 갖춘 인물 영입을 추진하고 여성·청년 등을 대변하는 인선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정신과 전문의인 오 박사, ‘최 도사’라는 별명으로 대중에게 친숙한 최 명예교수 등을 영입하려고 했으나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후보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권경애 변호사, 윤희숙 전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앉힐 방침이다.

조성진·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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