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인터뷰] 뉴질랜드전 앞둔 벨 감독, "내년 아시안컵 위한 준비 과정"

오종헌 기자 2021. 11. 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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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어 벨 감독은 "내일도 우리가 항상 유지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평가전과 훈련 모두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내일 경기에서도 흥미로운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유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항상 응원을 해주는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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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콜린 벨 감독이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내년에 치러질 아시안컵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 여자 축구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뉴질랜드와의 맞대결은 두 번에 걸쳐 진행되며 2차전은 30일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최근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을 상대로 두 차례 원정 경기(1무 1패)를 가졌던 한국은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이번 평가전을 추진했다. 한국이 국내에서 친선 A매치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19년 4월 아이슬란드 여자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함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FIFA 세계 여자 랭킹 23위다(한국 18위). 역대 전적은 11전 5승 5무 1패로 한국이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9년 3월에도 지소연과 문미라의 골로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6일 비대면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한 벨 감독은 "안녕하세요. 여러분"이라고 인사를 건넨 뒤 "이번 주 선수들이 매일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선수들이 매일 고강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내일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어로 경기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벨 감독은 "내일도 우리가 항상 유지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스타일의 축구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평가전과 훈련 모두 내년에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내일 경기에서도 흥미로운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유관중으로 진행되는 만큼 항상 응원을 해주는 팬들을 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중요하게 여기는 포인트들도 있었다. 벨 감독은 "함께 공격하고 함께 수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임하고 영리하게 플레이 해야 한다. 공격할 때 과감한 전진 패스를 시도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수비할 때도 강한 압박과 함께 조직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이런 부분들이 뉴질랜드와의 2차전은 물론 내년 아시안컵 본선까지 가져가야 할 요소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벨 감독은 선수들 몸 상태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챔피언 결정전을 치른 인천현대제철과 경주한수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수원도시공사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11월 중순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이와 관련해 벨 감독은 "이전과 비교해 선수들이 날카롭고 몸 상태가 좋다고 생각한다. 인천, 경주, 수원 등은 최근까지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해당 팀들 소속 선수들은 몸 상태가 더 좋다. 이제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해 최종 명단을 추려야 하는데 이번 경기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자신을 어필할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벨 감독은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첼시 위민), 조소현(토트넘 훗스퍼 위민), 이금민(브라이튼W)에 대해서도 "세 선수 모두 컨디션이 좋다.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잘하고 있다"고 흐뭇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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