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타는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회원, 이제 주행거리 '자동 인증'
허남설 기자 2021. 11. 26. 11:27
[경향신문]
현대차를 타면서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를 이용하는 시민은 앞으로 주행거리 감축 내역을 직접 인증하지 않아도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현대차가 주행거리 정보를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6일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를 통해 주행거리를 얼마나 감축했는지 자동으로 연계하는 승용차마일리지 시스템을 구축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는 일정 기간을 두고 전년 대비 자동차 주행거리 감축량을 인증하면 최대 7만 마일리지를 지급하는 제도다. 마일리지는 자동차세·재산세 등 지방세를 납부하거나 문화상품권을 구매하는 데 쓸 수 있다.
원래 이용자가 직접 차량 계기판 등 사진을 촬영해 주행거리를 인증해야 했는데, 서울시와 현대차는 이번에 이런 절차를 생략하게끔 주행거리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현대차 커넥티드 카 이용자가 가입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허브’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와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전 이 같은 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시는 “약 20만명으로 추산되는 현대차 데이터허브 회원들을 승용차마일리지 회원으로 유인하는 효과가 극대화되면서, 기존 승용차마일리지 회원 편의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허남설 기자 nshe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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