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가족 상봉, 정치일정 따라 완급 조절할 일 아냐"

배영경 2021. 11. 26. 11: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일부는 26일 내년 설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대선용 이벤트로 비춰질 수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국내 정치일정 등에 따라 속도나 완급을 조절해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설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는 최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으로 이런 비판이 나온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선용 이벤트' 지적에 반박.."천륜의 문제로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
부침 반복된 이산가족 상봉, '담대한 진전' 이룰까(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통일부는 26일 내년 설 이산가족 상봉 추진이 대선용 이벤트로 비춰질 수 있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이산가족 상봉 문제는 국내 정치일정 등에 따라 속도나 완급을 조절해 접근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내년 설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는 최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발언으로 이런 비판이 나온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산가족 상봉은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린다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천륜의 문제이기도 한 가장 시급한 인도적 사안으로 최우선으로 진전시킨다는 게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어떠한 정치적 고려 없이 이산가족들의 분단 고통을 완화하고 이산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의 임기 중 마지막 설이 되는 내년 설에는 대면과 화상 어떤 형식이든 이산가족 상봉이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북측에 호응을 촉구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남북 간 진행 중인 관련 협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올해 화상상봉장 7곳을 추가 증설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상봉이 가능하도록 제반 준비를 해왔다.

ykbae@yna.co.kr

☞ '오토바이 사망사고' 방송인 박신영 내달 첫 재판
☞ '왕년의 스타' 박상아…전두환 빈소서 조문객 맞아
☞ 장지 못 정한 전두환…일단 연희동 집으로 다시 돌아간다
☞ "월세 단돈 천원" 이케아가 내놓은 3평짜리 집 보니
☞ 인플레 0%대·코로나 급감…세계가 놀란 '일본 불가사의'
☞ 유명 햄버거 열어보니 이번엔 고기 패티 감싼 비닐이…
☞ '배달 전성시대' 몸값 오른 라이더들 월수익은?
☞ 제주서 '검정 숟가락 모양' 신종 버섯 발견돼 학계 보고
☞ 백신 거부해 장수 드라마서 하차한 배우들 누가 있나
☞ 인천대교 갓길에 차량 세우고 투신한 30대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