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직업계고 11개교 중 6개교 신입생 미달 사태

손상원 2021. 11. 26.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직업계고 11개교 중 6개교가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직업계고가 위기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2022학년도 광주지역 직업계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2천156명 입학 정원 중 362명이 미달했다.

2021학년도에도 전체 직업계고 11개교 중 6개교가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목·기계 계열 미달 심각.."계열별 구조조정 필요"
고등학교 입학원서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직업계고 11개교 중 6개교가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직업계고가 위기에 봉착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2022학년도 광주지역 직업계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2천156명 입학 정원 중 362명이 미달했다.

학교별로는 광주자연과학고, 광주전자공고, 금파공고, 동일미래과학고, 숭의과학기술고 등 5개교는 정원을 채웠다.

반면 광주공고(지원율 63.6%), 광주여상(93.9%), 서진여고(48.5%), 송원여상(71.0%), 전남공고(57.3%), 전남여상(99.2%) 등 6개교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2021학년도에도 전체 직업계고 11개교 중 6개교가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처럼 직업계고가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이유는 학령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데다 중학생과 학부모들의 직업계고 선호도가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열별로는 기계와 토목계열의 지원율이 다른 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3차·4차 산업계열의 지원율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부 비선호 계열에 대한 구조조정 등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교육청 김정현 장학관은 "전통적인 강세를 보였던 기계와 토목계열의 지원율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고, 제빵과, 스마트팩토리과, 디자인과, 애완동물과, 조리과학과, 토탈뷰티과 등은 인기가 있다"며 "미충원 학교는 12월 9일부터 추가모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 백기상 중등교육과장은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맞춰 직업계고도 변화가 불가피하며, 광주시 산업 분야를 면밀하게 분석해 학과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 산업 분야와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 새로운 분야에 인력을 키우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chon@yna.co.kr

☞ '오토바이 사망사고' 방송인 박신영 내달 첫 재판
☞ '왕년의 스타' 박상아…전두환 빈소서 조문객 맞아
☞ "월세 단돈 천원" 이케아가 내놓은 3평짜리 집 보니
☞ 인플레 0%대·코로나 급감…세계가 놀란 '일본 불가사의'
☞ '돈쭐' 내고 싶은 기업…사명 안밝히고 10년째 선행
☞ '배달 전성시대' 몸값 오른 라이더들 월수익은?
☞ 햄버거 씹는데 비닐이 '미끌'…패티 포장까지 조리했다
☞ 제주서 '검정 숟가락 모양' 신종 버섯 발견돼 학계 보고
☞ 백신 거부해 장수 드라마서 하차한 배우들 누가 있나
☞ 인천대교 갓길에 차량 세우고 투신한 30대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