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김영진·황우여 전 국회의원, 백범상 공동대회장 추대
[경향신문]
5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74)과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74)가 통일부가 후원하고 국민통합비전이 주최하는 ‘백범상’ 공동대회장으로 추대됐다.
김영진 전 국회의원은 26일 “‘어떤 사상이나 이념도 동포 간의 하나됨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주창해 온 백범 선생의 신앙과 정신을 선양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백범상은 국민통합이 국민행복의 원천이자 ‘최고의 안보’, ‘최상의 경제’로 응축되는 백범 정신이라는 점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4년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현 국민통합비전)에서 제정한 상이다.
백범정신 실천에 앞장선 개인이나 단체들을 대상으로 통일·평화·봉사·교육·문화·효행·청백리·법조인·언론인 등 총 9개 분야에서 시상한다. 백범상 대상(국민통합상)은 추천된 수상 후보자 중 1인(1개 단체)을 선정한다. 앞서 독립운동가 신창균 선생, 변정수 전 헌법재판관, 김민하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이 수상했다.
홍원식 이사장은 “백범 선생님께서는 국민행복과 통일강국의 원천인 국민통합의 생명력은 말이나 구호에 있지 않고 실천적 삶에 있음을 실증하셨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때에 치르게 되는 백범상이 국민 위로의 자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상 후보자 추천 접수는 내달 3일까지이며, 국내외 거주하는 국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다. 백범상 시상식 및 축하공연은 내달 2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보수와 진보 진영을 두루 아우르는 지도급 인사들이 모인 국민통합비전은 2001년 창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북한에 김구 선생 저서 등 도서 6000권 보급, ‘남북백범포럼’ 개최 등 남북교류와 백범정신 실천에 앞장서왔다.
박은경 기자 yam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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