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이유 모를 통증에 '꾀병' 의심?..오은영 "꾀병이 아닌 '신체화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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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튜디오에는 세 자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와 아빠가 출연한다. 엄마는 “두 달 전 금쪽이가 몸에 벌레가 들어간 것 같다고 하더니, 이후 쇄골, 흉골, 췌장, 치골, 무릎 등 온몸이 아프다며 통증을 호소한다”라며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을 수 없어 고민이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진 영상에서는 늦은 밤까지 통증을 호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금쪽이는 “어디가 아프냐”는 엄마의 물음에도 대답조차 하지 못하며 흐느끼기만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금쪽이의 증상에 엄마는 걱정 어린 손길로 금쪽이를 살피며 밤을 지새운다. 이에 아빠는 “매일매일 통증 부위가 바뀐다”라며 “오늘은 두통, 내일은 갈비뼈 통증, 모레는 골반, 무릎, 발목 통증 등 매일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바뀌는데 최근에는 자궁과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며칠 뒤, 가족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금쪽이. 클라이밍 체험랜드에 방문한 금쪽이는 엄마의 걱정과 달리 고층 기구에 올라가 수직 낙하를 거침없이 즐긴다. 금쪽이의 활기찬 모습을 지켜보던 엄마가 “갈비뼈랑 무릎, 쇄골이 안 아프냐”고 묻자 금쪽이는 “안 아픈데? 원래 안 아팠어!”라고 대답한다. 이에 엄마, 아빠는 “금쪽이가 꾀병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시도 때도 없이 통증을 호소하는 금쪽이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함을 시사했다.
이를 본 오은영은 ‘꾀병’과 ‘신체화 장애’는 전혀 다른 것이라며, 그 진단 기준으로 ‘네 군데 이상의 통증’, ‘두 가지 이상의 소화기 계통 증상’, ‘한 가지 이상의 생식기 계통 증상’을 꼽는다. 오은영은 덧붙여 “진짜 증상이 존재함에도 객관적인 별것이 없다는 소견을 들으면 안심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의사를 불신하고 계속 다른 의사를 찾아다니는 ‘닥터 쇼핑’에 빠질 수도 있다”라고 조언한다.
한편, 여느 때와 다름없이 통증을 호소하며 흐느끼는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마음이 불안하다”라는 금쪽이의 말에 엄마는 대화를 시도해 보지만 묵묵부답인 금쪽이. 이때, 엄마는 학교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학습 태도가 좋은 아이였는데, 갑자기 변한 이유를 알 수 없어 답답하다”라는 담임 선생님의 우려에 엄마는 눈물을 보인다. 이후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된 부부는 “밝았던 금쪽이가 하루아침에 이렇게 된 걸 믿을 수 없다”라며 학교생활까지 적응하지 못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흐느껴 운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청소년기에는 또래 관계가 이전보다 깊어지기 마련인데, 금쪽이는 친구 관계가 꼬이면서 불안함과 예민함이 증폭된 것 같다“라고 분석한다. 덧붙여 ”뜻대로 되지 않는 ‘친구 관계’가 금쪽이에게 큰 불안 요소로 다가와 ‘각종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에 금쪽이를 위해 사춘기에 접어든 자녀를 위한 맞춤형 금쪽 처방을 제시한다. 과연 금쪽이가 불안한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이는 오늘(26일) 저녁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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