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수 출마설 임택수 청주 부시장 "결정하지 않았다" 일축

강준식 기자 2021. 11. 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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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임택수 부시장(59)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음성군수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지역 정관가에 무성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임 부시장은 2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출마를 결심하지 않았다"라며 "오라는 정당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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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출신 임 부시장 "고향 주민들 출마요구는 있어"
이 지사와도 막역..정당 선택 등 다양한 변수 존재
임택수 청주시 부시장 © 뉴스1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충북 청주시 임택수 부시장(59)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음성군수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지역 정관가에 무성하지만, 정작 당사자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출마설을 일축했다.

임 부시장은 26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출마를 결심하지 않았다"라며 "오라는 정당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고향인 음성의 주민들이 군수에 출마해달라는 요구는 있었다"라며 "만약 결정을 한다면 12월 말까지 명예퇴직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음성 금왕읍 출신인 임 부시장은 음성 무극초‧무극중, 청주 신흥고, 충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1년 행정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행정안전부 인사기획관, 충북도 정책기획관, 충주 부시장,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등을 거쳤다. 음성 부군수로도 재직한 바 있어 지역주민들과의 유대가 깊다.

그는 올해 1월 청주시 부시장(2급 이사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임택수 부시장이 고향 출마를 결심한다면 정당은 국민의힘을 선택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재선을 노리는 조병옥 현 음성군수가 더불어민주당인 데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시종 충북도지사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했기 때문이다. 조 군수는 장기 미해결 사업 등을 풀어내며 추진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시종 지사의 전폭적인 지지로 투자유치와 예산 확보에도 성과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지역 내에서 마땅한 대항마 없이 독주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조 군수와 당내 경선을 치르는 것은 임 부시장에게 상당한 부담일 수 있다.

반면, 이시종 지사와 막역한 사이인 임 부시장이 민주당이 아닌 국민의힘을 선택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계의 한 관계자는 "임 부시장은 이 지사와 오래 함께한 사이여서 국민의힘 후보로 음성군수에 출마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라며 "만약 조병옥 군수와 맞붙는다면 음성지역은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임 부시장도 "그 부분도 고민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짧게 답변했다.

현재 임 부시장은 청주로 오기 전 음성에서 부군수를 하며 주민과 호흡했다는 점에서 조 군수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로 평가된다.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조 군수의 경쟁력이 다소 앞서 보이는 상황이지만, 대선 결과에 따라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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