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피아니스트 비르살라제 내한공연 취소.."어깨 통증"

임동근 2021. 11. 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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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문화재단은 러시아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79)가 건강상 이유로 다음 달 2일 내한 공연을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비르살라제는 지난주 이탈리아 리사이틀 투어 중 심각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의사로부터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소 2주 이상 연주 및 장거리 이동 중단 권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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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 [금호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금호문화재단은 러시아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79)가 건강상 이유로 다음 달 2일 내한 공연을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금호문화재단에 따르면 비르살라제는 지난주 이탈리아 리사이틀 투어 중 심각한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의사로부터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소 2주 이상 연주 및 장거리 이동 중단 권고를 받았다.

비르살라제는 "예정됐던 아시아 방문을 취소하게 되어 마음 깊이 아쉽고 또 절망스럽다"면서 "다른 기회에 여러분을 찾아뵙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여러분의 양해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전했다.

예매한 티켓은 자동 취소 및 전액 환불될 예정이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통 후계자로 꼽히는 비르살라제는 구소련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예술상'을 받았다. 모스크바 음악원과 뮌헨 국립음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세계 주요 콩쿠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피아노계 권위자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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