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성 광역의원수 전국 10위 "선출직 입후보자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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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여성의 정치참여가 아직도 저조해 이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광역의원 여성 비율이 전국 10위에 머무르고 있어 "지역구 선출직 입후보자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대표성 확대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래 30년 동안 제주지역은 여성 국회의원 1명, 도의원 8명 만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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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주여성가족연 '제주여성 정치대표성 확대방안' 보고서
1991년 이래 여성은 국회의원 1명, 도의원 8명만 배출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참여가 아직도 저조해 이를 확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특히 광역의원 여성 비율이 전국 10위에 머무르고 있어 "지역구 선출직 입후보자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의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대표성 확대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1991년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이래 30년 동안 제주지역은 여성 국회의원 1명, 도의원 8명 만을 배출했다. 여성 도지사·교육감·교육의원은 한명도 없다.
제주도의원으로 출마한 여성 후보자 비율은 1995년 2.0%에서 2018년 23.2%로 11배, 여성 당선자도 1995년 5.0%에서 2018년 18.6%로 3.7배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지만 당선자 비율은 전국 19.4%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가 정당의 공천문제에서 파생되고 있다고 진단한다.
도의원 지역구 정당별 여성공천 후보자는 1998·2002년 각 무소속 1명, 2006년 민주당, 2010년 한나라당과 민주당, 2014년에야 새누리당·새정민민주연합당·통합진보당 등 주요 정당별 여성 공천후보자가 나왔다.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민중당이 후보자를 냈지만 대부분 공천비율은 10∼20%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이는 공직선거법과 당헌·당규에 명시돼 있는 30%에 크게 못미치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전국 광역의회의 여성의원 비율은 ▲광주 34.8% ▲울산 31.8% ▲대구 23.3% ▲서울·대전 22.7% ▲경기도 22.5% ▲세종특별자치시 22.2% ▲부산 21.3 %다. 제주도는 18.6%로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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