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정효근 빠진 완전한 전력 갖춘다

이재범 2021. 11. 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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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가 더 나은 전력으로 시즌 재개를 기다린다.

정효근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아예 뛰지 못하는데다 두경민(무릎)과 이윤기(허리 부위)도 개막 전에 부상을 당했다.

신장이 작더라도 힘과 3점슛 능력을 갖춘 박봉진의 합류는 정효근의 공백을 메우는데 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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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더 나은 전력으로 시즌 재개를 기다린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승 8패를 기록하며 5위로 11월을 마무리했다. 다음달 4일과 5일 수원 KT, 서울 SK와 홈 연전을 갖는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부상 때문에 고전했다. 정효근이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아예 뛰지 못하는데다 두경민(무릎)과 이윤기(허리 부위)도 개막 전에 부상을 당했다. 두경민은 출전과 결장을 반복하며 9경기에 결장했고, 이윤기는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에도 부상이 계속 이어졌다. 앤드류 니콜슨(어깨)은 정상이 아닌 컨디션에서 경기를 계속 뛰었고, 이대헌(발목)은 두 경기를 쉬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렇게 부상 선수가 많은 경우는 처음이라고 할 정도였다.

12월부터는 정효근을 제외하면 정상 운영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두경민이 지난 2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복귀했다. 물론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도 시즌 개막할 때 통증을 안고 복귀했을 때보다 훨씬 낫다.

두경민은 지난 24일 오전 훈련을 마친 뒤 “그 전보다는 굉장히 많이 좋아졌지만, 근력 등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다. 운동이나 경기를 한 다음날은 걷는 게 불편하다. 예전처럼 붓지 않지만, 붓기도 조금 있고, 무릎의 뻑뻑함도 있다”며 “경기를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되었기에 경기를 뛰는 거다. 크게 걱정할 부분은 없지만, 관리는 꾸준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앤드류 니콜슨은 어깨 부상 이후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섰지만, 최근 테이핑을 하지 않고 있다. 이대헌도 크게 다친 게 아니기 때문에 12월부터는 정상 출전 가능하다.

여기에 11월부터 재활을 시작한 이윤기가 D리그에서 두 경기 평균 19분 45초 출전해 5.5점 3.5리바운드 1.5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했다.

12월 복귀하는 걸 목표로 재활에 들어간데다 D리그까지 출전했기에 이윤기 역시 복귀 가능성이 높다. 이윤기가 가세하면 차바위가 부담을 덜 수 있다.

더불어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한 박봉진이 현재 팀에 합류해 훈련 중이다. 다음달 1일 제대하기에 주말 연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신장이 작더라도 힘과 3점슛 능력을 갖춘 박봉진의 합류는 정효근의 공백을 메우는데 힘이 된다.

두경민은 “로테이션이 더 나아질 거다. 이대헌도 들어오고, 박봉진도 가세하고, 수비를 해줄 수 있는 이윤기도 합류한다. 아마 로테이션의 폭이 넓어질 거다”며 “솔직히 정효근의 빈 자리가 크지만, 그 자리를 작은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며 메웠다. 이 자리에 들어갈 차바위 형, 대헌이, 봉진이, 윤기 등 사이즈가 작지만, 10여년 노하우를 가지고 농구를 했고, 프로까지 온 선수들이다. 폭 넓은 로테이션을 가져가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바위 형이 수비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 (차바위가) 있고, 없음에 따라 차이가 큰데 쉴 틈이 생겼다. 그래서 좋아질 거다”고 기대했다.

가스공사는 9위와 10위인 서울 삼성, 창원 LG를 제외하면 3연승을 못한 팀이지만, 1위 KT, 공동 2위 SK와 함께 3연패를 당하지 않은 팀이기도 하다. 최다 연승은 2연승, 최다 연패는 2연패다.

가용 인원이 늘어나는 가스공사는 반등할 여지가 크다. 중요한 건 휴식기 후 1,2위와 맞대결에서 어떤 경기 내용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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