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가진 땅 작년보다 1.3%↑..외국국적 교포 소유 많아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1. 11. 26.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지난해 연말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면적은 2억5674만㎡(256.7㎢)이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소유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억3675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의 53.3%를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호하는 곳은 경기도, 미국 53.3%로 가장 많이 보유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지난해 연말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합산 공시지가 31조6906억원 규모로 작년 말보다 0.6% 늘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면적은 2억5674만㎡(256.7㎢)이다. 전체 국토면적 10만413㎢의 0.26%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2억5335만㎡에 비해 1.3% 증가한 규모다. 금액으로는 지난해 말 31조4962억원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소유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억3675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의 53.3%를 차지했다. 중국인은 1.4% 늘어 2826만㎡(7.9%)로 뒤를 이었다. 유럽(7.1%), 일본(6.5%)이 그 다음이었다.

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소유한 토지가 1억4356만㎡(5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합작법인 7121만㎡(27.7%), 순수외국인 2254만㎡(8.8%), 순수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 부모가 미국·캐나다 국적 자녀에게 증여·상속하거나, 토지를 보유한 내국인이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당국은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664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18.2%로 가장 컸고, 전남 3895만㎡(15.2%), 경북 3556만㎡(13.8%), 강원 2387만㎡(9.3%), 제주 2175만㎡(8.5%) 등이 뒤를 이었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7131만㎡(66.7%)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57만㎡(22.8%), 레저용 1183만㎡(4.6%), 주거용 1085만㎡(4.2%), 상업용 418만㎡(1.6%) 순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는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국토부는 설명했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