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전설' 마라도나 1주기.."그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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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1주기 추모식이 열려 전 세계 팬들과 축구계가 그를 기리는 메시지를 보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가린 지역의 한 성당에서 마라도나의 1주기 추모 미사가 열려 가족과 전 세계 팬들이 참석했다.
펠레는 마라도나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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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1주기 추모식이 열려 전 세계 팬들과 축구계가 그를 기리는 메시지를 보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가린 지역의 한 성당에서 마라도나의 1주기 추모 미사가 열려 가족과 전 세계 팬들이 참석했다.
생전 고인과 친분이 있던 아드리안 게데스 사제는 "오늘은 마라도나가 우리에게 선물해준 삶을 축하하는 자리"라며 "그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했다.
11월 25일생인 과테말라의 한 팬은 "작년 생일은 내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이었다"며 "마라도나는 힘들 때 기쁨을 가져다준 영웅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그의 가족은 "정부에 전 세계 팬들이 찾아올 수 있는 기념 묘지 건설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축구계도 추모 물결로 가득 찼다.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에고가 떠난 지 1년. 영원한 친구(friends forever)"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이 같이 함박웃음을 지으며 포옹하는 사진을 올렸다.
펠레는 마라도나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마라도나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리오넬 메시도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가 떠난 지도 1년이 지났지만 마치 어제 일처럼 선명하다"라며 "운 좋게 그와 함께할 수 있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축구 전설이자 영웅으로 지난해 11월 25일 6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2일 한 쿠바 여성이 2001년 당시 40살이던 마라도나가 16살이던 자신을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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