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사상전 고삐 조이는 북한 '주체의 사상론' 강조

이설 기자 2021. 11. 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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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말 경제 성과 결산을 앞두고 연일 사상전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주체의 사상론을 틀어쥐고 나가면 백전백승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상적으로 준비되고 각성된 인민의 힘은 무궁무진하며 대중의 정신력이 총폭발될 때 혁명과 건설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은 우리 혁명이 확증한 진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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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전투' 대신 사상전 강화..사상 강화로 경제 성과 의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석탄공업 부문에서 200여개 굴진단위가 연간 계획을 완수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사진은 2.8직동청년탄광.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연말 경제 성과 결산을 앞두고 연일 사상전을 강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주체의 사상론을 틀어쥐고 나가면 백전백승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상적으로 준비되고 각성된 인민의 힘은 무궁무진하며 대중의 정신력이 총폭발될 때 혁명과 건설에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은 우리 혁명이 확증한 진리"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주체의 사상론은 혁명과 건설에서 사상이 기본이며 사상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을 밝힌 이론"이라며 "혁명을 전진시키고 나라의 번영을 이룩해나가는 데서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그 모든 것이 어떻게 마련되고 은을 내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대중의 사상 정신력에 귀착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당 총비서의 유명한 '명언'으로 알려진 "닭알에도 사상을 재우면 바위를 깰 수 있다"를 언급하면서 사상 사업의 중요성을 상기했다.

또 김 총비서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상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작년과 올해 연속된 자연재해에도 살림집들을 건설하거나 당 8차 대회 과업 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성과들이 창조되고 있는 것 등이 '사상의 힘' 덕분이라고 짚었다.

신문은 "주체의 사상론, 진정 여기에 다 담겨져 있다"면서 김 총비서 집권 10년이 각종 시련에도 불구하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주체사상론 덕분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사상은 사회주의의 생명이다", "사회주의의 위력은 곧 사상의 위력이다"라면서 "사람들의 의식상태와 사회적 환경에서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오늘 사상 사업을 개선 강화하는 것은 보다 사활적인 요구로 나서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제5차 3대혁명 선구자 대회를 열고 내부 결속을 꾀한 북한이 연말을 앞두고 연일 사상전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해와 달리 '전투'라고 명시한 군중 운동은 벌이지 않고 있지만 사상전을 통해 분위기를 고조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사상 강화를 통해 경제 성과도 이뤄내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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