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은 5세도 맞히는데..".."청소년 백신 빨리" 권고

2021. 11. 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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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0명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또 경신함에 따라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 교수는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려면 800만~900만명이 감염되어야 하는데, 전체 확진자의 30~40%는 아이들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 백신 접종은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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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日, 캐나다 12세 이상에 백신 접종
이스라엘은 5세↑..英 1회→2회 접종으로
"아이들, 전체 확진자의 30~40% 차지할 것"
"국내 12~17세 이상반응 신고율 0.24% 불과"
내년 1월22일까지 접종 연장..연내 사전예약
주한미군은 지난 17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만 5~11세를 대상으로 접종하기 시작했다. 사진은 17일 주한미군 가족 어린이가 캠프 험프리스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하루 평균 400명에 육박하며 최고치를 또 경신함에 따라 청소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외 선진국들도 이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다 향후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전체의 30~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백신을 권고하는 분위기는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기간을 내년 1월22일까지로 연장했다.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세계 소아청소년 수백만명이 올 5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12세 이상 모든 소아청소년에게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중이다.  

최은화 서울대 교수(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는 “(코로나19 백신은) 새로운 백신이므로 심근염, 심낭염 등 이상반응을 모니터링 했는데, 우리나라의 소아청소년들은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자료가 있다”며 “백신 접종은 학생에게 가장 큰 혜택이 있으므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고3 접종 결과, 이상반응 신고율은 0.45%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반응(97.6%)이었다. 또 심근염·심낭염은 15건 보고돼 모두 회복된 상태다.

현재 진행중인 국내 12~17세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신고율은 14일 0시 기준 0.24%이며, 대부분이 일반 이상반응(98.2%)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이 24명, 심근염·심낭염 의심 신고가 3건이며 사망사례 보고는 없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교 교수는 “코로나19가 완전히 끝나려면 800만~900만명이 감염되어야 하는데, 전체 확진자의 30~40%는 아이들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 백신 접종은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이스라엘은 소아접종을 5세까지로 낮췄고, 영국도 소아 접종을 1회에서 2회로 늘리는 등 소아 접종을 하는 분위기”라며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아청소년 접종이 필요하지만, 우선 순위로 보면 고령자의 부스터샷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당초 이달 27일까지였던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 기간을 내년 1월22일까지로 연장해 추가 접종 기회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사전예약기간은 11월 23일~12월 31일이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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