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데스타운' 美 프로듀서들 "한국 프로덕션, 월드 클래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뮤지컬 시장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데 '하데스타운' 최초 한국 공연을 관람하고 난 뒤 그 이유를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높은 퀄리티의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마라는 또 "뮤지컬 '하데스타운'이 공연으로서 가지는 주목할 만한 특징은 프로덕션과 배우들이 순간 순간 느끼는 감정을 스토리 안으로 가지고 오는 것"이라며 "한국 공연은 한국 프로덕션과 한국 배우들만의 접근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게 한다"고 부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만의 새로운 공연 체험해"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 뮤지컬 시장은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데 ‘하데스타운’ 최초 한국 공연을 관람하고 난 뒤 그 이유를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높은 퀄리티의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그와 함께 내한한 공동 프로듀서 톰 커디히(Tom Kirdahy)는 “우리가 ‘하데스타운’의 첫 라이선스 프로덕션으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 뮤지컬 시장의 높은 명성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직접 방문해 보니 한국 프로덕션이 지닌 능력은 가히 월드 클래스에 가까웠고 우리의 선택에 아주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마라는 ‘하데스타운’뿐 아니라 2014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Vanya and Sonia and Masha and Spike’(바냐와 소냐와 마샤와 스파이크)의 프로듀서로, 현재까지 미국에서 150개 이상의 공연을 제작했다. 톰은 2014년 네이선 레인(Nathan Lane)과 매튜 브로더릭(Matthew Broderick)이 출연해 박스오피스 신기록을 세웠던 연극 ‘It‘s Only a Play’(잇츠 온리 더 플레이)의 프로듀서다.
두 사람과 데일 프란젠(Dale Franzen), 헌터 아놀드(Hunter Arnold)가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하데스타운’은 201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해 개막 3개월 만에 열린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등 8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브로드웨이 초연 후 불과 2년 만에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전 세계 뮤지컬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당시 ‘하데스타운’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은 작품의 가치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프로덕션과 이를 받아들일 시장에 대한 탐색에 나섰고, 그 결과 한국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하데스타운’ 이전에 ‘오페라의 유령’, ‘위키드’, ‘라이온킹’ 등 대형 프로덕션을 이끌며 작품 본연의 가치를 전했던 에스앤코의 프로듀싱 능력을 극찬했다. 톰은 “다른 언어로 ‘하데스타운’을 보는 건 처음이었는데 이보다 더 좋은 프로덕션을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관객들의 모습도 신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하데스타운’은 오는 12월 2일 한국 초연 100회 공연을 앞두고 있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막내린 초저금리 시대…"빚부터 갚진 마라"
- '오징어게임 187번' 나조은, 만취 음주운전 혐의 입건
- 尹 "홍준표 2030 인기, 귀여운 데 있어서"… 洪 "버릇 없다"
- '주당 2520만원' 네이버 제치고 1위 차지한 '진짜 황제주'는?
- ‘나이 알면서’ 11세 어린이와 성관계한 20대男 ‘집유’
- 김종국, '로이더' 의혹 솔직 심경…"적당히 운동할 걸 자책도"
- 암 말기 판정에 폐업한다는 동네마트…맘카페 회원들 "돈쭐내러 가자"
- (영상)"운동시키려고"…차에 개 매달고 '질질' 견주의 항변
- 영장판사들마저도…무리한 검찰권 행사에 '치욕의 3년' 경험
- 이재명, 전두환 아닌 5.18유공자 조문…"역사의 법정에는 시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