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업무협약 체결

허태웅 청장 "더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위생·안전관리 기대"
조기원 원장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하는데 도움되길"

25일 전북 전주시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오른쪽부터 네번째)과 조기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왼쪽부터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농촌진흥청> © 뉴스1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이 생산한 식품·외식의 위생‧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HACCP인증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전날 전북 전주시 농진청에서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관리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은 식품 및 축산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인증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준정부기관이다.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이하 해썹)은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를 뜻한다.

두 기관은 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 가공사업장을 대상으로 Δ해썹 교육 Δ해썹 인증 확대 및 관리강화 Δ식품 위생·안전 기술개발 및 보급 Δ'스마트해썹' 도입 등 위생‧안전 관리체계 첨단·디지털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Δ농촌진흥기관 담당자 및 농업인 가공사업장 대상 해썹 교육 Δ농산물종합가공센터 및 농업인 가공사업장 해썹 인증 관련 사업 발굴 및 지원 Δ식품 위생·안전 기술개발 및 보급 Δ위생‧안전관리 디지털화 사업 발굴 및 지원 등을 맡는다.

HACCP인증원은 Δ해썹 전문인력 양성교육 Δ농업인이 생산한 식품의 해썹 보급·확산 체계 구축 Δ해썹 기술지원을 통한 식품안전관리 수준 향상 Δ식품안전관리 디지털화를 위한 기술지원 등을 담당한다.

허태웅 농촌진흥청장은 "2014년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해썹 인증 의무품목과 대상이 확대됐다"며 "우리청에서는 농업인의 안전한 제품생산을 위하여 시설개선, 해썹 인증 및 위생·안전교육, 현장 컨설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더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위생·안전관리를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기원 HACCP인증원장은 "이번 협약이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식품 위생·안전 기술개발과 농업인 생산 가공제품 및 외식산업에 대한 식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yhj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