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스터샷 접종 대상 18세 이상으로 확대

황지윤 기자 2021. 11. 2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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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화 등 방역 조치 강화
25일(현지 시각)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기자회견에서 부스터샷 접종 대상 확대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추가 방역 조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유럽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프랑스가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고 마스크와 보건 증명서 규정 등을 강화한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이날 코로나 방역 대책 기자회견에서 오는 주말부터 18세 이상 모든 성인은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는 것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현재 프랑스에서 부스터샷은 65세 이상만 접종이 가능한데, 접종 대상 범위를 대폭 늘린 것이다.

2차 접종 후 부스터샷 접종까지 기간은 6개월에서 5개월로 단축된다.

이어 베랑 장관은 5~11세 대상 백신 접종 관련, 보건청과 의료윤리위원회에 검토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유럽의약품청(EMA)는 5~11세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 승인을 권고했다.

한편 보건 증명서 규정도 강화된다. 프랑스에서는 식당, 카페, 극장 입장 때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코로나 음성 결과 등 내용이 담긴 보건 증명서가 필요하다. 앞으로는 부스터샷까지 마쳐야 보건 증명서가 발급될 예정이다.

26일부터는 모든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지역에 따라 크리스마스 시장 등 야외 행사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베랑 장관은 말했다.

24일 기준 프랑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3만2591명으로 7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3만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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