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경봉쇄'에도 프랑스 단체 후원받아 고등학교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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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걸어 잠근 상황에서도 최근 프랑스 비영리단체의 후원을 받아 학교를 지어 눈길을 끈다.
26일 북한의 '조선교육 후원기금'(교육기금) 홈페이지에는 평안남도 평원군 운봉고급중학교(고등학교)의 완공 소식이 게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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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을 걸어 잠근 상황에서도 최근 프랑스 비영리단체의 후원을 받아 학교를 지어 눈길을 끈다.
26일 북한의 '조선교육 후원기금'(교육기금) 홈페이지에는 평안남도 평원군 운봉고급중학교(고등학교)의 완공 소식이 게시됐다.
교육기금은 "올해에도 우리나라에서는 학교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돼 많은 학교들이 개교했다"며 "그중에는 2020년 4월부터 프랑스 SPF와 국내 여러 단체들과 협력하여 완공한 평원군 운봉고급중학교도 있다"고 소개했다.
SPF(Secours Populaire Francais)는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로, 북한은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된 이후인 지난해 4월부터 이곳과 협력해 학교를 지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원 규모와 방식, 대상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
앞서 SPF는 지난 2013년에도 황해북도 은파군 례로고급중학교 건설을 위해 4만7천 유로 규모의 건설 자재를 후원했고, 2019년에는 함경남도 금야군 삼봉고급중학교에 수지창문 112세트와 외장재 3t 등 마감재를 지원한 바 있다.
또 북한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2015년 프랑스를 찾아 SPF를 위한 음악과 무용 공연을 하기도 했다.
한편 조선교육후원기금은 북한이 교육 부문에 대한 국내외 지원을 유치하기 위해 2005년 1월 설립한 민간단체로, 웹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지원 유치 실적을 공개하고 있다.
중국 뿐 아니라 독일, 영국, 캐나다, 스위스 등 서방국가 민간단체들의 후원이 비교적 활발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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