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北, 안보리 결의 준수하면서 비핵화 협상 임해야"

박병진 기자 2021. 11. 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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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면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국 국제기구대표부의 에드워드 카누엘 국제원자력기구(IAEA) 담당 참사관 대행은 미국은 지난 9월 65회 IAEA 총회에서 북한 핵 관련 결의안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 활동을 규탄하고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IAEA의 안전조치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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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심각한 위협..북한과 대화 계속 추구"
에드워드 카누엘 국제원자력기구(IAEA) 담당 참사관 대행 <자료사진> © 뉴스1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면서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국 국제기구대표부의 에드워드 카누엘 국제원자력기구(IAEA) 담당 참사관 대행은 미국은 지난 9월 65회 IAEA 총회에서 북한 핵 관련 결의안이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지속적인 핵 활동을 규탄하고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IAEA의 안전조치에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IAEA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전면 준수할 것을 재확인하고 있으며, 모든 회원국이 이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카누엘 참사관 대행은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며 미국과의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국제사회가 강력하고 단합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북한이 최근 영변 핵 시설 내 5MW(e) 원자로와 방사화학연구소에서 활동을 재개한 것과 관련해 우려를 밝힌 데 대해 공감을 표시했다. 5MW(e) 원자로는 2019년 2월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주요 쟁점이 된 시설이다.

카누엘 참사관 대행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국제 평화와 안보, 그리고 비확산 체제에 심각한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계속 추구하고 있으며 대화를 통해 북한의 최근 핵 활동과 비핵화와 관련한 모든 범위의 사안을 다루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목적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며, 미국은 미국과 동맹, 그리고 주둔 미군의 안전을 증대시키는 가시적 진전을 이뤄내기 위해 북한과 외교를 추구하는 세밀히 조율된 실용적인 접근법을 계속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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