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마스크만 벗겨 도망갔다"..日서 등장한 신종 변태

김소정 기자 2021. 11. 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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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여성의 마스크만 훔쳐 달아나는 신종 범죄가 발생했다.

최근 아사히TV는 일본 규슈 일대에 마스크 도둑이 출몰했다고 보도했다. 키 170cm에 2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남성 용의자는 규슈 후쿠오카의 최대 번화가인 텐진 지하상가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여성들의 뒤를 쫓아갔다. 이어 여성의 옆을 지나가며 여성의 귀에 걸린 마스크 끈을 벗겨낸 뒤, 마스크를 훔쳐 도망갔다.

일본의 한 남성이 여성의 마스크를 벗겨 훔쳐가고 있는 모습/아사히TV

용의자를 쫓고 있는 경찰은 여성들의 마스크만 훔쳐가는 사건이 이달에만 다수 발생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용의자가 성도착증 환자일 거라 추측했다. 여성의 속옷, 스타킹 등을 훔치는 것처럼 여성의 마스크로 심리적 쾌락을 얻는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은 “코로나 걸리는 게 무섭지 않나?”, “새로운 성범죄다”, “새로운 유형의 변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의 한 남성이 여성의 마스크를 벗겨 훔쳐가고 있는 모습/아사히TV

일본에서는 여성 속옷, 신발 등을 훔치는 사건이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 9월 일본에서는 여성 속옷 730여장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3월에는 여아 속옷과 교복 424점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4월엔 여성 구두만을 노려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도 있었다. 범인은 “여성 신발의 냄새를 맡고 싶었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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