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폭격한 러셀..삼성화재, 한국전력 완파
[앵커]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번 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러셀은 친정팀 코트에 서브 에이스 7개를 꽂아 넣으며 맹활약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시즌 친정 한국전력의 홈 코트를 처음 밟은 러셀은 긴장이라도 한 듯 초반부터 잇단 범실로 흔들렸습니다.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고희진 감독.
<고희진 / 삼성화재 감독> "초반에 너무 경직됐다. 토스가 마음에 안들 수도 있잖아…기다려 차분히."
숨을 돌린 러셀의 타점 높은 공격이 살아나자, 한국전력은 범실을 쏟아내며 허망하게 첫 세트를 내줬습니다.
불붙은 러셀은 수비에서 불안함을 보인 서재덕을 겨냥해 잇달아 공을 날렸고, 연속 범실에 무너진 서재덕은 코트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서브 득점 7점을 비롯해 25점을 올린 러셀은 팀의 5할 승률 복귀에 힘을 보탰고,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에 개막전 0-3 패배를 설욕하며 순위도 5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습니다.
<카일 러셀 / 삼성화재 라이트> "감사합니다. 초반에는 긴장해 어려웠지만 경기를 할수록 좋은 결과가 나왔고 이곳이 익숙해 편안하게 경기를 했습니다."
KGC인삼공사의 한송이가 때린 공이 페퍼저축은행 박은서의 얼굴을 정통으로 맞춥니다.
상대 네트로 넘어가 박은서를 살피며 사과를 건넨 한송이.
미안함은 잠시, 활약을 계속됐습니다.
날카로운 서브에이스에 감각적인 블로킹 등으로 7점을 책임지며 인삼공사의 3-0 완승을 도왔습니다.
1시간 14분 만에 셧 아웃 승리를 거둔 2위 인삼공사는 1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을 5점 차로 줄인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4연패로 최하위를 유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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