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이정현, 오리온 역대 3번째 신인왕 도전

최민우 2021. 11. 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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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이정현(22)이 구단 역대 세 번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오리온은 '빅 3'로 불리던 이정현을 품에 안았다.

유력 1순위 후보였지만, 빅맨 자원을 원했던 수원 KT와 서울 삼성이 하윤기, 이원석을 각각 지명하면서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오리온이 이정현을 선발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만약 시즌이 종료된 후 타이틀홀더가 된다면, 오리온 역사상 세 번째 신인상 수상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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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이정현.고양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고양 오리온 이정현(22)이 구단 역대 세 번째 신인왕을 차지할 수 있을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오리온은 ‘빅 3’로 불리던 이정현을 품에 안았다. 유력 1순위 후보였지만, 빅맨 자원을 원했던 수원 KT와 서울 삼성이 하윤기, 이원석을 각각 지명하면서 3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오리온이 이정현을 선발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

대학 시절부터 프로 수준의 볼 핸들링과 패싱 능력을 갖춘 이정현은 즉시 전력감으로 분류 됐고, 시즌 첫 경기부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15경기에서 평균 21분 49초의 플레이타임을 부여받았고, 9.9득점 3.3어시스트 1.1스틸을 올리며 오리온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정현은 ‘빅 3’로 분류됐던 선수들 중 가장 훌륭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KT 하윤기는 16경기 평균 19분 50초동안 7.4득점 4.2리바운드, 삼성 이원석은 15경기에서 17분 46초를 소화하며 6.9득점 3.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속단할 순 없지만, 이정현의 페이스가 가장 좋은 건 사실이다.

지금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이정현은 유력한 신인상 후보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만약 시즌이 종료된 후 타이틀홀더가 된다면, 오리온 역사상 세 번째 신인상 수상자가 된다.

최초의 신인상 수상자는 2001~2002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김승현이다. 동국대를 졸업한 뒤 200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한 김승현은 만년 꼴찌였던 오리온을 정상에 올려뒀다. 김승현은 데뷔시즌 평균 12.2득점 8어시스트 3.2스틸을 기록. 신인왕과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수상했고, 베스트5, 어시스트상, 스틸상까지 쓸어담으며 최초의 데뷔 시즌 5관왕 주인공이 됐다.

두 번째 수상자는 ‘고양 수호신’ 이승현이다. 그는 고려대 졸업 후 201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오리온에 입단했다. 입단 첫해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3분 34초동안 10.9득점 5.1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오리온의 골밑을 든든하게 사수했다. 그 결과 이승현은 2014~2015 시즌 종료 후 신인상을 차지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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