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600명대 최다.."중환자실 감당 가능 최대치"
[앵커]
스스로의 힘으로는 호흡하기 어려운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처음으로 600명을 넘어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현재 확보해 놓은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이 감당 가능한 최대치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6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60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정부가 언급했던 안정적 관리선 500명은 지난 주에 이미 도달했습니다.
서울의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345개입니다.
병상 가동률은 85%, 남은 병상은 50개 뿐입니다.
전국 평균으로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0%를 넘어섰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일상회복지원위원장 : "고령층에 감염 확산이 집중되면서 중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했고,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의료대응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전용 중환자 병상은 우리나라 전체 중환자 병상의 10분의 1에 달합니다.
이 정도 규모는 각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거의 최대치에 다다른 거라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코로나 병상을 늘리다가 암 환자 등 다른 환자들의 진료까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병상을 확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준중환자 병상을 늘리는 한편, 상태가 호전된 환자들을 신속히 이동시켜 중환자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대부분이 고령층인 만큼 정부는 추가접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기남/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기본접종만 했을 때보다 (추가접종자의) 감염률은 10분의 1배, 중증화율은 20분의 1배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80대 이상 연령층의 추가접종률은 25.5%, 70대는 12.5%인데, 60대의 경우 아직 3%가량만 추가접종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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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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