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모델 된 英 은행, 주 4일제 전격시행 "임금삭감 없다"

김인옥 기자 2021. 11. 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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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아톰 은행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삭감 없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영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아톰뱅크는 이달 1일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해 직원 430명의 주당 근무시간을 37.5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였다.

마크 멀런 아톰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주 4일제 근무는 직원들에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늘려주며 건강한 일과 삶의 균형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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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멀린 아톰은행 최고경영자(CEO)/사진제공= AFP/뉴스1

영국의 아톰 은행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임금 삭감 없이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영국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아톰뱅크는 이달 1일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해 직원 430명의 주당 근무시간을 37.5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였다. 이로써 근로자들이 월요일이나 금요일 중 하루를 쉴 수 있다. 대신 일일 근로 시간은 조금 길어졌다.

마크 멀런 아톰은행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주 4일제 근무는 직원들에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늘려주며 건강한 일과 삶의 균형을 구축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 4일제로 인해 여태 회사의 생산성이나 고객 서비스 수준이 떨어지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도 "직원들이 새로운 제도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이슬란드에서 실시한 연구에서 주 4일 근무에 동일 임금을 지급해도 근로자들의 생산성이 저하되지 않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많은 회사가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근무 유연성에 대한 요구가 커진 것도 이번 변화에 한몫했다.

미국 뉴욕시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엔지니어링 업체인 엘리펀트벤처스와 미국 온라인 아동복 소매업체 프라이머리 등도 작년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다.

아톰은행은 2016년 영국 최초 인터넷 전문 은행으로 출범했다. 아톰은행은 한국의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사업 모델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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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옥 기자 inokk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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