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불씨 살피고 대피로 인지.. 화재예방·대응능력 쌓아야

2021. 11. 25.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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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차가운 기운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고 거리의 나무들은 벌써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와 거세지는 바람으로 화기 사용이 많아지고 그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화재 진화도 중요하지만 작은 불씨가 아니라면 먼저 대피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화재 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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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차가운 기운이 옷깃을 여미게 만들고 거리의 나무들은 벌써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와 거세지는 바람으로 화기 사용이 많아지고 그로 인한 화재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시민들의 삶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외부활동이 제한되면서 가족끼리만 즐길 수 있는 캠핑이나 차박이 성행하고 있는데, 이로 인한 화재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소식으로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안전하게 보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화재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부주의, 특히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지 말고 꺼진 상태를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캠핑장이나 바비큐장 이용 시 불씨 점검은 필수이다. 춥다고 텐트 안에 화로를 넣고 수면을 취하는 행동은 삼간다. 둘째, 화재가 발생할 경우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야 한다. 화재 진화도 중요하지만 작은 불씨가 아니라면 먼저 대피해야 한다. 평소에 대피로나 방화문의 위치를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무사히 대피를 하였다면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 소화기 및 옥내소화전을 이용하여 진압을 도울 수 있다. 평소 사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다

화재는 순식간에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소중한 가정을 무너뜨린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화재 예방이다. 화재는 예방 가능한 재난이며 우리가 강하게 무장할수록 피해가 작아진다는 걸 항상 기억해야 한다.

한정희 서울 양천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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